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콴타스, 젯스타 “모든 국제선 항공편 운항 중단”

콴타스와 젯스타가 3월 말부터 모든 국제선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Qantas at Adelaide Airport.

Qantas at Adelaide Airport. Source: AAP

코로나19 여파로 호주 국적기 ‘콴타스항공’과 호주의 대표적 저가 항공사 ‘젯스타’가 3월 말부터 모든 국제선 항공편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콴타스는 3월 말부터 5월 말까지 국제선 운항을 90% 감축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연방 정부의 대국민 코로나19 대책 발표가 있은 후 국제선 운항 전면 중단으로 방침을 바꿨다.

콴타스는 이미 예약된 국제선 항공편을 3월 말까지 운항하지만, 이후 국제선 운항은 최소 5월 말까지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콴타스와 젯스타는 국내선 항공편 역시 60%가량 감축할 방침이다.
콴타스는 오늘 성명서를 발표하며 “150대 이상의 항공기가 일시적으로 발이 묶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직원 3만 명 중 대다수가 일을 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이며 회사 측은 모든 직원에게 최소 4주간의 유급 휴가를 보장할 계획이다. 직원들에게는 장기근속 휴가를 조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추가적인 지원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콴타스는 일부 직원의 경우 무급 휴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알란 조이스 콴타스항공 최고경영자는 성명을 통해 “현재 재정상태는 튼튼하지만 회사의 임금 지불액은 1년에 40억 달러가 넘는다”라며 “국민 대부분이 이 기간 동안 다양한 형태의 유급휴가를 사용하고 있을 것이고 여러 가지 지원에 대한 선택지가 마련되어 있을 것이다. 우리도 울워스와 같은 파트너들과 함께 임시직 기회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고 말했다.

콴타스 경영진과 이사진은 최소한 2019/20 회계연도가 마칠 때까지 급여를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콴타스의 이번 발표가 있기 전 수요일에는 버진오스트레일리아가 3월 30일부터 6월 14일까지 모든 국제선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국내선 운항은 50% 감축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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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9 March 2020 9:40am
Updated 20 March 2020 11:57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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