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타이 록’ 식당, 다른 지점에서도 확진자 발생… 보건 당국 “자가격리, 검사” 요청

웨더릴 파크(Wetherill Park)의 태국 음식점 ‘타이 록(Thai Rock)’과 연관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67건으로 늘어난 가운데, 포츠 포인트(Potts Point)에 있는 ‘타이 록(Thai Rock)’ 식당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The Thai Rock restaurant in Potts Point, Sydney.

The Thai Rock restaurant in Potts Point, Sydney. Source: Google Maps

시드니에 있는 제2의 타이 록(Thai Rock) 지점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이 해당 식당 방문객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일요일 저녁 성명을 발표하며 “7월 15일에서 25일 사이에 포츠 포인트(Potts Point)에 있는 태국 식당 ‘타이 록(Thai Rock)’을 두 시간 이상 방문한 모든 사람들은 증상과 상관없이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마지막으로 식당을 방문한 날로부터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취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해당 날짜에 포츠 포인트 ‘타이 록’ 식당을 2시간 미만으로 방문한 사람도 자신의 증상을 점검해야 하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격리를 하고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 보건 당국의 요청 사항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주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포츠 포인트 식당에 갔었다는 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현재 감염 원인과 접촉자 추적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타이 록 식당 포츠 포인트 지점의 소유주는 앞서 코로나19 집중 감염지로 떠오른 타이 록 식당 웨더릴 파크(Wetherill Park) 지점의 소유주와 같은 사람으로 확인됐지만 두 장소 간의 연관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보건 당국은 “격리 지시가 내려지면 초기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하더라도 14일간 자가 격리를 마쳐야 한다”라며 “만약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이 나타난다면 앞서 음성 결과를 받았더라도 재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또한 확진자 발생에 따라 23일 오전 9시에서 11시 사이에 뱅크스타운의 AN 레스토랑(AN Restaurant)에 간 사람과, 22일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  카브라마타에 있는 ‘탄 비에트 누들 하우스(Tan Viet Noodle House)’에 간 사람도 자신의 증상을 체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웨더릴 파크(Wetherill Park)의 태국 음식점 ‘타이 록(Thai Rock)’과 연관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67건으로 늘고, 성당 장례식과 관련된 확진 사례도 14건으로 증가했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일요일 전날 저녁 8시까지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중 웨더릴 파크(Wetherill Park)의 태국 음식점 ‘타이 록(Thai Rock)’과 연관된 사람은 6명으로 확인됐다. 이중 2명은 웨스턴 시드니 해리스 파크에 위치한 레바논 성당(Our lady of Lebanon Cathedral)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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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7 July 2020 9:42am
Updated 27 July 2020 9:49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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