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저녁 8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24시간 동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는 기록적인 총 3만 6천169건의 코로나19 검사가 실시됐다.
신규 확진자 7명은 모두 지역 사회에서 감염이 됐으며 이중 6명은 웨더릴 파크(Wetherill Park)의 스톡랜드몰에 있는 태국 음식점 ‘타이 록(Thai Rock)’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타이 록 식당과 관련된 확진자 수는 52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다른 한 명의 감염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타이 록 식당과 연관이 있는 6명의 신규 확진자 중 3명은 웨스턴 시드니 해리스 파크에 위치한 레바논 성당(Our lady of Lebanon Cathedral)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성당은 시드니에서 가장 큰 마론파(Maronite) 가톨릭 교구로, 마론파는 레바논을 중심으로 동방 의식을 채용하는 가톨릭교회의 일파다.
이런 가운데 제레미 맥애널티 차석 의료관은 뉴사우스웨일스 주민들이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대부분의 사례가 이미 알려진 집중 감염지와 연관이 있지만 지역 사회 감염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라며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주 전역의 사람들에게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배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역 사회를 위한 주요 메시지는 꼭 필요치 않은 여행과 모임은 피하라는 것이다. 호텔, 식당, 헬스클럽, 사교 모임과 같은 장소에서의 전염이 특히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24일 금요일부터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의 코로나19 제재 조치가 일부 변경된다.
7월 18일부터 펍에 적용되던 규칙이 식당, 바, 카페, 클럽까지 확대된다. 이에 따라 식당, 클럽, 이벤트 장소를 포함한 업소들의 실내 입장 허용 인원이 300명 이내로 제한되고 예약 가능 인원이 최대 10명으로 축소된다.
장례식과 예배 장소의 인원은 100명으로 제한되며, 결혼식과 기업 행사의 경우 150명 이내로 축소된다.
멜버른 광역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자택 머물기’ 명령을 지켜야 합니다. 음식이나 생필품 구입, 일, 공부, 운동, 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수 있습니다. 멜버른 주민에게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