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자 50명이 추가됐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토요일 오전 11시 기자 회견을 갖고 “전날 저녁 8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진단 검사 4만 2,023건이 진행됐고 신규 지역 감염자 50명이 발생했다”라고 발표했다.
시드니 광역권 일대 추가 규제 조치
- 야외 모임 (운동 포함) 집합 가능 인원: 가족 제외 최대 2인
- 야외 운동이나 레크레이션: 거주지 인근 10km 이내 혹은 관할 카운슬 구역 내로 제한.
- 차량 이동 시 가족이 아닌 타인 동승 금지
- 생필품 쇼핑은 하루에 1 가구 당 1인으로 제한. 매장 둘러보기 금지
- 장례식 조문객: 11일부터 최대 10명 제한
신규 지역 감염자 50명 중 37명은 이전에 알려진 확진 사례와 연관이 있으며 나머지 13명의 감염 원인은 조사 중이다. 37명 중 14명은 이전에 알려진 확진자와 한 집에 사는 사람들이고, 23명은 근접 접촉자였다.
한편 신규 지역 감염자 50명 중 감염 기간 내내 자가 격리를 시행한 사람은 13명에 불과했고, 11명은 감염 기간 중 일부만 자가 격리를 실시했다. 또한 26명은 지역 사회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는 “26명이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것을 안다면 우리가 도출할 수 있는 유일한 결론은 상황이 좋아지기 전에 먼저 상황이 악화될 것이라는 점”이라며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한 사람이 자신과 가장 가까운 사람을 감염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서 “지역 사회에서 감염된 사람의 수가 줄지 않는다면 가능한 한 신속하게, 할 수 있는 한 신속하게 상황을 호전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라고 경고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파티를 열며 보건 명령을 무시한 두 개의 사례를 소개하며 “여러분이 규칙을 어기고, 잘못된 일을 하겠다고 마음먹을 때마다 당신 자신, 가까운 가족, 가까운 친구들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락다운을 당하는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라며 “우리 모두가 함께 나설 때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호소했다.
그녀는 규칙을 지켜야 락다운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만약 여러분이 부모님, 형제, 자매, 친한 친구들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면 규칙을 지켜야 한다. 우리 모두가 올바른 일을 하고 규칙을 지키기로 마음먹을지 규칙을 어겨도 괜찮다고 생각할지에 달려있다. 그것이 우리가 얼마나 오랫동안 락다운에 묶여 있을지를 결정해 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뉴사우스웨일스 병원에 입원해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은 47명으로 이중 16명은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 특히 5명은 산소 호흡기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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