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총리 “귀국자 자택 자가 격리 방안, 남호주에서 시범 운영”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해외에서 돌아온 후 집에서 자가 격리를 하는 홈 격리 프로그램을 남호주주에서 시작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Source: AAP

Highlights
  • 귀국 여행객 집에서 자가 격리하는 ‘홈 격리 프로그램’ 남호주에서 시범 운영
  • 백신 접종자,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 낮은 국가에서 오는 귀국 여행객에 초점
  • 백신 접종 완료한 경우 집에서 7일 간 자가 격리를 마치는 방안 테스트 가능
남호주주에서 귀국 여행객들이 집에서 자가 격리를 마치는 홈 격리 프로그램을 14일 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오늘 열린 전국 비상 내각회의에 참석한 주총리와 수석 장관들이 시범 프로그램의 성공을 기원했다며 “이번 일은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모리슨 총리는 남호주주에서 시작될 예정인 ‘홈 격리 시범 운영 프로그램’의 시작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오늘 회의에서 남호주 주정부가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라며 “다른 주와 테러토리를 위한 투명성을 어떻게 확보할 수 있을지와 앞으로 어떻게 운영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시간표를 마련하기 위해 그들과 함께 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리슨 총리는 “만약 성공한다면 (호텔 격리 프로그램에 대한) 상당한 압박을 덜어줄 수 있는 새로운 격리 방안”이라며 “시범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완료된다면 다른 주와 테러토리도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모리슨 총리는 시범 프로그램의 경우 우선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호주인들에게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조언을 받았다며,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낮은 국가를 오가는 여행을 우선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면 3단계 혹은 2단계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한 호주인들이 호주를 떠날 수 있고, 돌아와서도 호텔 격리 프로그램에 부담을 주지 않게 될 것”이라며 “처음에는 호주 백신 접종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조언이 주를 이루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주 폴 켈리 호주 수석 의료관은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의 경우 7일 간 집에서 자가 격리를 마치면 호텔에 14일 간 격리되는 것과 매우 유사한 위험 결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남호주주에서 홈 격리 프로그램 시범 운영이 가능해 질 경우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집에서 7일만 격리를 하는 방안이 시범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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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9 July 2021 4:54pm
Updated 9 July 2021 6:00pm
By Biwa Kwan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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