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 주정부 “우리도 코로나19 전용 격리 시설 건설에 관심”

뉴사우스웨일스주 재무 장관이 “연방 정부와 함께 코로나19 전용 격리 시설 건설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Travellers going into quarantine in Melbourne

The federal and Victorian governments have agreed to work on a purpose-built quarantine facility. Source: AAP

연방 정부가 지난주 빅토리아 주정부와 코로나 19 전용 격리 시설 건설에 합의한 후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 역시 전용 격리 시설 건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빅토리아주 코로나19 전용 격리 시설

  • 침상 500개 규모 격리 시설 구축 비용 약 2억 달러 소요 예상
  • 연방 정부 - 건설 비용 지원, 빅토리아 주정부 - 운영 비용 책임
  •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도 전용 격리 시설 건설에 관심

 

도미니크 페로텟 뉴사우스웨일스 재무 장관은 주정부가 그동안 호텔 격리 시설을 운영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치를 취해왔다며, 새로운 전용 격리 시설이 갖춰질 경우 호텔 격리 시스템에 대한 압박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페로텟 재무 장관은 시드니에서 만난 기자들에게 “(전용 격리 시설 건설은) 살펴봐야 할 일”이라며 “연방 정부가 다른 주에서도 이런 종류의 시설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이치에 맞고 우리 국민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는 제안을 하기를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서 “앞으로 12개월은 지난 12개월과는 매우 다를 것”이라며,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가 연방 정부에 관련된 제안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로텟 장관은 “팬데믹이 유행하는 동안 엄청난 성공을 거뒀지만, 그것은 우리가 영예에 기대고 가만히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라며 “우리의 사고를 발전시키고 새로운 일을 하는 방식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뉴사우스웨일스주 격리 호텔에서 자가 격리를 실시 중인 여행객의 수는 약 5천 명에 달한다.

하지만 앞서 그레그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은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이미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와 접촉을 했다며, “주총리는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추가적인 격리 시설을 찾고 있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라고 말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노동당의 앤소니 알바니지 당수는 “정부가 운영하는 특수 목적의 격리 시설은 이미 작녀넹 설치됐어야 한다”라며 “그때(작년)가 이 일을 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였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알바니지 당수는 스카이 뉴스의 선데이 어젠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전용 격리 시설을 건설하자는 아이디어는 노동당의 정책이라며 “지금이라도 고쳐져야 한다. 내년 5월 말쯤으로 예상되는 연방 총선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말아야 한다. 이런 락다운을 계속할 여유가 없다”라고 직격했다.

리차드 말스 노동당 의원 역시 “호주에는 전용 격리 시설이 딱 한곳이 있다. 노던 테러토리에 있는 하워드 스프링스 전용 격리 시설에서는 놀랍게도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지난 2년 동안 21건에서 22건의 감염 사례는 격리 호텔에서 발생했다”라고 지적했다.
호주 생활의 최신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러분의 손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SBS Radio 앱을 만나보세요.


Share
Published 7 June 2021 8:22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