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봉쇄 기간, 비상식량 구호품 수요도 급증

푸드뱅크가 시드니 락다운 기간에 비상식량 구호품에 대한 수요가 210% 급증했다고 밝혔다. 현재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매일 수천 개의 식량 구호품이 배달되고 있다.

Demand for emergency food relief has spiked during the Greater Sydney lockdown.

Demand for emergency food relief has spiked during the Greater Sydney lockdown. Source: Foodbank

Highlights
  • 푸드 뱅크, 6월 26일 락다운 이후 비상식량 구호품 수요 210% 급증
  • 매일 구호품 2,500개에서 3,500개 포장, 발송
  • 푸드 뱅크 뉴사우스웨일스 “비필수적인 소매업체들이 문을 닫고 건축 현장도 봉쇄됨에 따라 이번 주 후반에는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
푸드 뱅크가 지난 6월 26일 락다운 이후 수요가 210% 증가해 시드니 광역권, 블루 마운틴, 센트럴 코스트, 울릉공 전역에 걸쳐 비상식량 구호품 1만개 이상이 제공됐다고 설명했다. 이들 구호품들은 원주민 사회, 뉴사우스웨일스주 시골 지역과 캔버라에도 제공되고 있다.

푸드 뱅크는 최근 하루 2,500개에서 3,500개의 구호 물품을 포장하고 있다.

푸드뱅크 뉴사우스웨일스의 존 로버트슨 최고 경영자는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식량 구호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증가했다”라며 “뉴사우스웨일스주 수만 명의 사람들이 자기 자신 혹은 가족들을 먹여살릴 만한 기본적인 돈이 없는 엄청나게 잔혹한 현실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버트슨 최고 경영자는 “시드니 광역권이 봉쇄될 수 있지만 그 영향은 주 전체에 미치고 있다”라며 “지난해 1차 락다운이 벌어졌을 때도 식량 불안을 목격했지만 이번에는 급증세가 더욱 두르러진다. 비필수적인 소매업체들이 문을 닫고 건축 현장도 봉쇄됨에 따라 이번 주 후반에는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로버스튼 최고 경영자는 현재 푸드뱅크는 1000곳 이상의 자선 단체, 학교와 협력하고 있으며 이번 달만도 17만 명 이상에게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공급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라며 “기부 물품으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푸드 뱅크가  직접 쌀, 크래커, 통조림 고기, 야채를 포함한 상품들을 구입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실업자가 된 유학생 네하 씨는 푸드 뱅크를 도움에 의존하고 있다.

그녀는 “락다운이 되면서 직장을 두 번이나 잃었다. 6월 29일부터는 일을 못하고 있다”라며 “부모님은 모두 인도에 살고 계시고 그동안 모아둔 돈들은 지난 10개월 동안 모두 사용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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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 July 2021 10:07am
Updated 20 July 2021 10:15am
By Sandra Fulloon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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