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 주정부 “멜버른 주민, 합법적인 이유 없이 지방에 가면 벌금 5천 달러”

멜버른 주민이 합법적인 이유 없이 빅토리아주 지방 도시로 나가다 걸리면 5천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내야 한다.

Hefty new penalties will be introduced for Melburnians trying to enter regional Victoria.

Source: Victoria Police

지방 도시로 빠져나가는 도로마다 철골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있는 빅토리아 주정부가 몰래 멜버른을 빠져나가는 사람에게 5천 달러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수요일 자정부터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의 코로나19 규제 조치가 완화되는 가운데 경찰은 멜버른 주민의 빅토리아주 지방 도시 여행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합법적인 이유 없이 멜버른을 벗어나다 적발될 경우 4천957달러의 벌금을 받게 된다. 일, 의료, 간병 등의 이유에는 예외가 적용될 예정이다.

릭 누젠트 경찰 부청장은 학교 방학을 맞아 멜버른 주민들이 규제가 완화되는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강력한 벌금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릭 부청장은 수요일 만난 기자들에게 “우리는 빅토리아주 시골과 지방 지역 사회가 멜버른 도시 사람들 때문에 위험에 빠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며 “우리는 바이러스가 퍼져나가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이 검문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을 모두 검문함에 따라 멜버른에서 지방 도시로 이어지는 도로마다 교통 체증 현상이 더해질 전망이다.

릭 부청장은 “캐러밴, 캠핑카 트레일러, 보트, 제트 스키, 서핑 보드, 낚싯대 등을 싣고 가는 차량 모두를 검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멜버른을 가로질러 빅토리아주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멜버른 주민들의 홀리데이 하우스가 많이 몰려있는 모닝턴 패닌슐라로 가는 길목에 새로운 검문소가 설치된다. 모닝턴 패닌슐라는 멜버른 광역권 경계선 안에 들어가 있기 때문에 멜버른 주민이 합법적인 이유 없이 모닝턴 패닌슐라를 방문하다 적발될 경우에는 1천652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릭 부청장은 지방으로 가는 버스와 기차역에도 현장 경찰관이 추가로 배치될 것이라며 고속도로에도 순찰차가 감시 활동을 벌이게 된다고 경고했다.

릭 부청장은 “만약 차 안에 부모 두 명이 타고 있다면 벌금은 1만 달러에 달한다”라며 멜버른 주민들이 절대로 지방 지역으로 향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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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6 September 2020 4:40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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