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드스톤 쇼핑센터 감염’ 지방으로 퍼뜨린 멜버른 남성, 경찰에 소환

빅토리아주 북부 쉐파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은 킬모어에 바이러스를 퍼뜨린 동일한 멜버른 확진자에게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Victoria records seven new coronavirus cases and two deaths

Source: Getty Images

멜버른 채드스톤 쇼핑센터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 사례를 빅토리아주 지방 도시로 퍼뜨린 남성이 경찰에 소환됐다.

수요일 빅토리아주 북부 쉐파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이 빅토리아주 지방 지역 방문 사실을 숨긴 멜버른 확진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 당국은 이 사람이 앞서 킬모어(Kilmore)에도 바이러스를 퍼뜨렸던 동일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보건 당국이 이번 사태를 조사하고 있지만 추후 경찰로 회부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이 사람이 멜버른 채드스톤 쇼핑센터에서 감염된 후 9월 30일에 멜버른 북부 킬모어(Kilmore)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멜버른 주민은 이후 쉐파튼에도 갔지만 보건 당국은 어제저녁 접촉자 추적 작업 중에야 이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빅토리아주 진단 검사를 맡고 있는 제로엔 바이마르 지휘관은 오늘 아침 ABC 라디오 멜버른과의 인터뷰에서 “10일에서 12일 전에 우리가 킬모어 감염 사례를 다룰 당시에 쉐파튼 방문 사실을 알지 못한 점이 매우 우려스럽다”라고 말했다.

바이마르 씨는 “그때 알았더라면 쉐파튼 감염 사태에 더욱 빨리 뛰어들 수 있었을 것”이라며 “다시 돌아가서 사업체들과 장소들과 함께 협력하고 쉐파튼 주민들과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보건 당국은 지난 주말 이 지역의 여성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에야 쉐파튼에 바이러스가 퍼진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당국은 즉시 확진자 여성의 직장과 쉐파튼의 타이어 가게를 폐쇄했으며, 12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한 후 추가로 2명에게서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이후 보건 당국은 추적 검사를 통해 감염 원인이 9월 30일에 쉐파튼을 방문한 멜버른 주민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는다고 해서 당신에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람들에게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라며 “만약 당신이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잠재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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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4 October 2020 3:33pm
Updated 14 October 2020 7:40p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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