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 주총리 불신임 결의안, 화요일 저녁 하원에서 ‘부결’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화요일 빅토리아주 하원에서 23표 대 44표로 부결됐다.

Daniel Andrews

Source: AAP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이 화요일 빅토리아주 하원에서 23표 대 44표로 부결됐다.

자유당-국민당 연합은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의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대처를 맹비난하며 화요일 오후 불신임 결의안을 상정했다.

빅토리아주 야당의 마이클 오브라이언 당수는 불신임 결의안을 상정하며 빅토리아 주총리가 호텔 격리 프로그램을 망쳤고, 호주 방위군의 지원을 무시했으며, “이해할 수 없는” 엄한 코로나바이러스 제한 조치를 가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브라이언 야당 당수는 하원 의회에 출석해 “이 정부는 바이러스 제거 전략을 추구하는 주총리의 인질”이라며 “바이러스 제거 전략은 일자리만 없애고, 희망만 없애고, 빅토리아주가 당연히 가져야 할 밝은 미래만 없애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오브라이언의 발언 당시 앤드류스 주총리는 의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반면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코로나19 보고 기자 회견 자리에서 오브라이언 야당 당수를 직격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그와 그가 하고 있는 값싼 정치는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그의 값싼 정치는 이 바이러스에 대항할 수 있는 백신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또한 오브라이언 야당 당수가 비극을 이용해 정치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제임스 멀리노 빅토리아주 부총리 역시 앤드류스 주총리에게 제기된 불신임 결의안에 대해 “당의 신뢰를 잃은 야당 지도자가 방향을 바꾸기 위해 고안한 방안”이라며 오브라이언 야당 당수를 몰아붙였다.

주총리 불신임 결의안의 하원 투표를 앞두고 모든 의원들에게는 최소 15분 동안 발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빅토리아주 녹색당은 이미 불신임 결의안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바 있다.

야당에게는 임기마다 총리 불신임 결의안을 상정할 수 있는 단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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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4 October 2020 8:10am
Updated 14 October 2020 8:18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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