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 “노인 요양원 용도 변경, 노숙자에게 안전한 보호 시설 제공”

빅토리아 주정부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상황에서 노숙자들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안전한 보호 시설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A homeless man sleeps in the sunshine along the Yarra River as cold weather hits Melbourne.

A homeless man sleeps in the sunshine along the Yarra River as cold weather hits Melbourne. Source: AAP

빅토리아 주 정부는 4곳의 노인 요양원을 다른 목적에 맞게 용도 변경해 노숙자들이 안전하게 거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노숙자 협의회(CHP)의 제니 스미스 씨는 “임시로 격리된 안식처에 거할 수 있고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생명을 구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팬데믹 사태 동안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집에 있으라고 말하지만 거칠게 잠을 자야 하는 이들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빅토리아 주정부는 4곳의 팝업 시설에 880만 달러를 투입하고 도움이 간절한 사람을 위한 숙소로 사용할 뿐만 아니라 의료 돌봄도 함께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A homeless man holds a cup as he begs in Melbourne.
A homeless man holds a cup as he begs in Melbourne. Source: AAP
멜버른 내에 설치될 보호 시설들은 성공회 빅토리아(Anglicare Victoria), 세인트 로렌스 형제회(Brotherhood of St Laurence), 론치 하우징(Launch Housing), 세이크리드 하트 미션(Sacred Heart Mission), 빈센트케어 빅토리아(VincentCare Victoria)가 공동 운영하게 된다.

빅토리아 주정부는 향후 6개월 동안 200명 이상이 멜버른 보호 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검진 결과를 기다리는 노숙자, 확진 판정을 받았거나 자가 격리가 필요한 노숙자들이 이곳을 이용할 수 있으며, 병원에서 나온 후 바이러스로부터 회복이 필요한 사람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A man is seen sleeping in a bus shelter outside the Queen Victoria Building in Sydney.
A man is seen sleeping in a bus shelter outside the Queen Victoria Building in Sydney. Source: AAP
이런 가운데 빅토리아 주 정부의 리차드 윈 주택 장관은 팬데믹 기간 동안 노숙자들이 안전하게 거할 수 있도록 보호 시설이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안전한 숙소가 없는 사람들은 자가 격리나 격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성이 더욱 크다”라며 “보호 시설은 노숙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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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0 April 2020 2:59pm
By Tom Stayner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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