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비 무소속 의원 “대학 등록금 개혁안, 가난한 학생에게 부당한 불이익 제공” 직격

재키 램비 무소속 상원 의원이 연방 정부가 준비 중인 논란의 대학 기금 개혁 법안은 가난한 학생들에게 부당한 불이익을 주는 법안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성토했다.

Senator Jacqui Lambie will not support the government's Job-Ready Graduates university reform bill.

Senator Jacqui Lambie will not support the government's Job-Ready Graduates university reform bill. Source: AAP

재키 램비 무소속 상원 의원이 연방 정부가 준비 중인 논란의 대학 기금 개혁 법안은 가난한 학생들에게 부당한 불이익을 주는 법안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성토했다.

정부가 해당 법원을 상원에서 통과시키기 위해서는 무소속 의원 1명 이상이 정부안을 지지해야 하는 상황으로, 태즈매니아 상원 의원인 램비 의원은 수요일 저녁 성명서를 발표하며 본인은 “정부의 일자리-준비 졸업 법안(Jobs-Ready Graduates bill)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법안에 따르면 간호, 교육, 수학, 과학 분야 등의 대학 등록금이 저렴해지는 반면 일부 인문계 학과의 등록금은 2배 이상 상승하게 된다. 또한 수강 과목 절반 이상을 낙제하는 1학년 학생들에게는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램비 상원 의원은 성명에서 “정부안에 투표를 하면 가난한 사람들은 꿈에 그리던 직업을 가질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라며 “이 법안은 가난한 아이들과 가난한 부모들의 대학 생활을 어렵게 만든다”라고 직격했다.

램비 상원 의원은 또한 정부가 법안의 상원 의회 통과를 위해 정부 대출을 받지 않고 등록금을 선불로 내는 학생들에게 등록금 10%를 할인해 주는 방안을 원내이션당과 협상을 벌이고 있는 점을 문제 삼았다.
그녀는 “원내이션당과 협상 중인 등록금 할인 안은 애초부터 선불로 등록금을 낼 수 있는 충분한 돈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라며 “정부는 부잣집 아이가 대학을 갈 때 더 싸게 만들고 가난한 사람들은 같은 방식으로 돕고 있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램비 의원은 호주 원주민과 토레스해협 군도민 학생들이 1학년 때 적어도 한 과목 이상 낙제할 가능성이 비 원주민에 비해 50%나 높다며, 과목의 절반을 낙제하는 1학생 학생에게 정부 지원을 취소하려는 계획에 절대적으로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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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 October 2020 11:01am
Updated 1 October 2020 7:05pm
By Maani Truu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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