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회, 종교 지도자 ‘백신 접종’ 한자리에… “백신은 안전합니다”

제프 리 뉴사우스웨일스 다문화부 장관이 “어떤 배경에서 왔든, 어떤 종교를 믿든 상관없이 백신은 모두에게 안전하다”라고 강조했다.

Imam and Indonesian community Leader Amin Hady.

Imam and Indonesian community Leader Amin Hady. Source: Lucy Murray / SBS News

Highlights
  • 인도네시아 지역 사회 아민 하디 “모든 구성원들이 백신 접종을 위해 앞장서 줄 것을 촉구한다”
  • 빈센트 롱 반 응우옌 가톨릭 주교 “백신은 안전하며 우리에게는 백신을 접종할 책임이 있다”
  • 제틴 쿠머 힌두교 사제 “부작용은 매우 적은 수이고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지닌 지역 사회 지도자들과 종교 지도자들이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을 보여주기 위해 직접 백신 접종에 나섰다.

 

수요일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스 주총리, 제프 리 다문화부 장관과 자리를 함께한 다문화 사회 인사들은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다문화 언론 기관 관계자들로부터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지역 사회를 대표해 참석한 아민 하디 씨는 “인도네시아 지역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백신 접종을 위해 앞장서 줄 것을 촉구한다”라며 “모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여러분 자신과 공동체 모든 구성원을 위한 안전이며, 망설이지 말고 빨리 나와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빈센트 롱 반 응우옌 가톨릭 주교는 “가톨릭계를 포함한 일부 지역 사회 구성원들이 백신의 윤리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며 “많은 신학자들이 이 같은 우려 사항을 조사했고, 그들은 모두 백신은 안전하며 우리에게는 백신을 접종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제틴 쿠머 힌두교 사제 역시 “많은 사람들이 이미 접종한 바와 같이 백신은 안전하다”라며 “질문 사항들에 대해 당국이 적절한 답변을 해 줬으며 답변에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Hindu Priest Jetin Kumer
Hindu Priest Jetin Kumer Source: Lucy Murray / SBS News
쿠머 사제는 이어서 아스트라제네카와 관련 가능성이 있는 혈액 응고 부작용에 대해 언급하며 “부작용은 매우 적은 수이고 수천 명의 생명을 구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호주에서는 210만 건의 백신 접종 횟수 중 24건의 혈액 응고 부작용 보고가 있었다.

정부 당국은 그동안 백신 접종의 이점이 그 어떤 위험성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거듭 상기시켜왔다.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pictured with various community and religious leaders on Wednesday.
NSW Premier Gladys Berejiklian pictured with various community and religious leaders on Wednesday. Source: Lucy Murray / SBS News
이런 가운데 제프 리 다문화부 장관은 올바른 정보가 이민자 사회에 전달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역 사회 지도자들과 정기적으로 화상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프 리 장관은 “종교 지도자들이 올바른 메시지를 올바른 말과 어조로 전달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여러분이 어떤 배경에서 왔든, 어떤 종교를 믿든 상관없이 백신은 모두에게 안전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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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7 May 2021 4:03pm
By Lucy Murray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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