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코로나19 혈장 치료 긴급 승인’... 트럼프 대통령 “오랫동안 바라던 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일요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하는 코로나바이러스 치료법을 긴급 승인했다.

US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during a campaign rally in Tulsa on 20 June 2020.

US President Donald Trump Source: AAP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회복한 환자의 혈장을 이용하는 코로나바이러스 치료법을 긴급 승인했다.

전날까지 FDA가 정치적인 이유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방해하고 있다고 맹비난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단한 날”이라며 FDA의 허가를 환영했다.

공화당 전당 대회를 하루 앞두고 발표된 이번 긴급 승인 소식에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 회견을 열고 “오랫동안 내가 바라던 일”이라며 감격해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열린 기자 회견에서 “오늘 수많은 생명을 구할 중국 바이러스와의 전투에서 진정으로 역사적인 발표를 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앞서 FDA는 입원 후 처음 사흘 동안 코로나19 혈장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사망률이 낮아지고 건강이 호전됐다는 초기 증거를 소개했다.

FDA는 치료를 받은 2만 명의 환자들을 분석한 결과 이 치료법이 안전한 접근법이라고 판단하게 됐다며, 현재까지 7만 명의 환자가 혈장을 이용해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FDA 발표가 있기 하루 전 11월 대선 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해야 한다며 FDA를 압박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스티븐 한 FDA 국장을 태그 하며 "FDA의 딥 스테이트(deep state) 혹은 누군가가 제약회사들이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임상 시험을 하며 사람들을 모으는 것을 매우 어렵게 만들고 있다”라며 “명백히 그들은 11월 3일 이후로 미루기를 바라고 있다. 속도에 집중해야 하며 생명을 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최소 568만 6천377건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보고됐으며, 최소 17만 6천 명의 미국인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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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4 August 2020 2:18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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