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제 단체, 백신 접종 촉구 캠페인 돌입… ‘경제 개방 당위성 강조'

호주의료협회가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성급한 재개방은 신중해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힌 반면, 호주비즈니스협회는 “터널 끝에 빛이 보여야 더 많은 호주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할 수 있다”라며 경제 개방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Business groups led by the Business Council of Australia are urging Australians to get vaccinated under a new campaign, "One shot closer".

Business groups call on Australians to get vaccinated in new campaign called "One shot closer". Source: AAP

호주 경제 단체들이 호주인들의 백신 접종을 촉구하며 “원 샷 클로저(One shot closer)”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호주 백신 접종 현황 (9월 19일 기준)

  • 호주 전역: 1차 백신 접종률 71.7%/ 2차 백신 접종률 46.7%
  • 1차 백신 접종률: 뉴사우스웨일스 82.23%/ 캔버라 80.36%/ 빅토리아 71.97%/ 태즈매니아 71.21%
  • 2차 백신 접종률: 캔버라 55.93%/ 뉴사우스웨일스 52.65%/ 태즈매니아 51.78%/ 노던 테러토리 47.56%

호주비즈니스협회(Business Council of Australia)는 백신 접종에 관한 한 대기업과 중소 상인 모두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협회의 제니퍼 웨스타콧 대표는 “모든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할 때 호주인들이 다시 뭉치고 우리가 일상생활을 꾸려나가는 데 한 발짝 가까워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 캠페인이 페이스북에서 지지를 받고 있다며, 호주중소기업위원회(Council of Small Business Organisations of Australia), 식품 및 식료품 협회(Food and Groceries Council), 식당 및 케이터링 협회(Restaurant and Catering Association), 국내 최대 고용주들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웨스타콧 대표는 “경제와 모든 호주인들의 정신 건강과 복지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호주비즈니스협회는 트위터에 “오늘 호주 전역의 주요 신문들에 공개편지를 실었다. 우리는 정부가 현재의 락다운에서 벗어나기 위한 국가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으기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협회는 “터널 끝에 빛이 보여야 더 많은 호주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독려할 수 있다”라며 “사람들에게 희망과 미래에 대한 확신을 줄 필요가 있다”라고 호소했다.

이 공개편지에는 BHP, 콴타스, 텔스트라, 옵투스, 커먼웰스은행, NAB 등 80곳 이상의 대기업과 경제단체들이 서명으로 동참했다.

하지만  호주의료협회는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며, 규제 완화를 성급하게 처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호주의료협회(Australian Medical Association)의 오마 호르쉬드 협회장은 “국가 계획을 실행할 때는 우리가 더욱 현실적이 되고 신중해야 한다. 지역 사회에 코로나19 확진 사례 수천 건이 있기 때문에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전에 각각의 변화와 방안의 영향력을 점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도허티 모델링에서는 이미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는 병원의 영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연구의 한계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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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 September 2021 10:07am
Updated 20 September 2021 10:12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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