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호주 실업률, 9.25% 예상… 추가 24만 명 실직 위기

호주 실업률이 12월 분기에 9.25%로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높은 실업률은 내년까지 지속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People are seen in long queue outside a Centrelink office in Abbotsford, Melbourne.

People are seen in long queue outside a Centrelink office in Abbotsford, Melbourne. Source: AAP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근로자와 그들의 가족들에게 지속적으로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호주인 10명 중 1명이 실업자가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조쉬 프라이든버그 연방 재무 장관은 목요일 7월 경제 및 재정 전망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호주는 이번 회계연도에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재정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12월 분기에 호주의 공식 실업률이 9.25%까지 최고조에 달할 수 있다며 추가로 24만 명이 실직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기자들에게 “이처럼 가혹한 수치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혹한 현실을 반영한다”라며 “이들은 엄마와 아빠이자 아들과 딸이고 친구와 동료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바이러스 락다운으로 사업체들이 황폐화되며 3월에서 5월 사이에 사라진 일자리는 무려 87만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다른 100만 명의 호주인 근로자들은 일하는 시간이 0시간으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99만 2천 명이 일자리를 잃은 가운데 현재 호주 실업률은 22년 만에 최고치인 7.4%를 기록 중이다.

프라이든버그 장관은 실업률이 내년 초까지 상승 수준을 유지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정부의 대응이 피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정부의 경제 지원책이 없었다면 실업률은 지금보다 5% 더 높아졌을 것”이라며 “정부의 경제 대책으로 일자리 70만 개를 살려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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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4 July 2020 8:40am
By Tom Stayner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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