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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우려… '포뮬러 원 호주 그랑프리' 취소

빅토리아 주 정부가 관람 불허 방침을 밝힌 후 주최 측이 ‘포뮬러 원 호주 그랑프리’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An Australian Grand Prix official tells the crowd of spectators waiting at the gate that the event has been cancelled.

維州墨爾本取消一年一度的格林披治一級方程式大賽。 Source: AAP

주최 측이 ‘포뮬러 원 호주 그랑프리’를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포뮬러 원 팀의 멤버가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으며 대회 진행 계획에 큰 혼란이 야기됐다.

주최 측인 국제자동차연맹(FIA)은 금요일 오후 10시 직후 소셜 미디어에 성명을 발표하며 일요일 열릴 예정이던 호주 그랑프리의 모든 활동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맥라렌 레이싱 팀의 선수가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이 팀이 포뮬러 원 호주 그랑프리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FIA는 목요일 저녁 다른 9개 팀 대표와의 회의를 소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토론 결과 팀들 다수는 경기가 진행되지 않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라며 “수천 명의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소식이며 모든 입장권 소지자들에게 전액 환불을 하고 적절한 시기에 추가 안내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행사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며 일부 언론 매체들이 포뮬러 원 호주 그랑프리가 취소된다는 보도를 내놨지만 이번 대회의 책임자인 폴 리틀 씨는 금요일 아침 경기를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위험으로 인해 어떤 팬도 관람이 허락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포뮬러 원이 개최되는 멜버른 알버트 파크에는 10만 명이 넘는 관중이 모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어떤 팬도 이번 대회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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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3 March 2020 10:52am
Updated 13 March 2020 12:44pm
By Maani Truu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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