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연구소 “코로나19 가장 잘 대처한 나라는 뉴질랜드… 호주 8위”

로이 연구소 평가에서 전 세계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가장 잘 대처한 국가는 뉴질랜드였다. 호주는 8위를 기록했다.

New Zealand Prime Minister Jacinda Ardern stands with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in 2020.

New Zealand Prime Minister Jacinda Ardern stands with Australia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in 2020. Source: Getty Images

호주의 대표적인 싱크탱크 그룹인 로이 연구소(Lowy Institute) 평가에서 호주가 코로나바이러스에 가장 잘 대처한 국가 8위를 기록했다. 1위는 뉴질랜드가 차지했으며, 베트남, 대만, 태국이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번 평가 결과 바이러스 억제에 더 성공적인 국가들은 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있는 국가들로 나타났다.
로이 연구소는 코로나바이러스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후 36주 동안 98개 국가가 어떻게 팬데믹을 관리했는지를 평가했다.

연구소는 누적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를 전체 숫자와 1인당 기준 모두로 평가했으며 코로나19 진단 검사 비율도 함께 살펴봤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평가 가능한 공개 자료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순위 산정에서 제외됐다.

이번 평가에서 코로나19 대처에 가장 미흡했던 국가에는 미국, 브라질, 이란, 멕시코가 이름을 올렸다.
로이 연구소의 에르베 르메이휴 연구원은 좋은 성적을 거둔 국가들은 모두 조기에 국경을 폐쇄한 나라들로 훌륭한 공중 의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목요일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호주의 대응 방식은 섬 대륙이라는 점에서 매우 독특했다며, 주와 테러토리 정부의 결정은 6~7개의 독립된 국가들이 대응을 주도한 것과 매우 유사하다고 말했다.

르메이휴 연구원은 “효과적인 위기 대응의 구분선은 정권 유형이 아니라 시민들이 지도자를 신뢰하는지? 그리고 그 지도자들이 유능하고 효과적으로 국가를 통치하는지에 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전반적으로 인구가 1천만 명 미만인 국가들이 큰 나라들보다 대응을 잘 한 것을 보면 작은 나라에서 전염병을 다루는 것이 더 쉽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고도로 도시화된 국가에서 국경을 봉쇄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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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8 January 2021 11:53am
By Rashida Yosufzai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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