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 ‘채드스톤 쇼핑센터 연관 확진자 31명으로 증가’… ‘200여 명 자가 격리 조치’

수요일 빅토리아주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6명으로 하락했지만 멜버른 채드스톤 쇼핑센터 연관 확진자 수는 31명으로 증가했다.

Coronavirus inspired art is seen attached to a tree near Albert Park in Melbourne, Wednesday, August 5, 2020.

Coronavirus inspired art is seen attached to a tree near Albert Park in Melbourne Source: AAP

빅토리아주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멜버른 채드스톤 쇼핑센터의 부처 클럽(Butcher Club)과 연관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수요일 31명으로 증가했다.

채드스톤 쇼핑 센터 감염 사례와 관련해 멜버른에서 60km 떨어진 킬모어(Kilmore) 거주 빅토리아 주민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킬모어에 있는 오드펠로우즈 카페(Oddfellows Café)를 방문한 고객 177명이 현재 자가 격리를 취하고 있다.

빅토리아주 보건 당국은 9월 30일에서 10월 3일 사이에 이 카페를 방문한 사람은 증상과 상관없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채드스톤 쇼핑센터 감염 사례의 시작은 클레이톤에 거주하는 부처 클럽 청소부로부터 시작됐다. 몸이 좋지 않았던 다른 가족들은 출근을 하지 않았지만 한 여성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채 청소 일을 하며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처 클럽의 피터 로빈슨 디렉터는 앞서 3AW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그곳에서 6개월에서 8개월 동안 일을 해 왔다”라며 “몇 주 전 월요일 가족 중 한 명만 출근을 해서 매니저가 이상하게 생각을 했었다. 이번 주에 다른 사람들은 이곳에 오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며 월, 화, 수 3일간 여성이 일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채드스톤에서 1300명, 킬모어에서 200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문자적으로 수천 번을 말했지만 이것이 여러분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에 다시 말하겠다”라며 “어떤 증상이라도 있다면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내일로 미뤄서는 안 된다. 오늘 당장 검사를 받으러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이번 사례가 바이러스가 얼마나 빨리 빅토리아주에 퍼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빅토리아 주민들은 이것을 알고 이해하고 있다. 가벼운 증상으로 침묵하는 경우가 있다. 바이러스는 엄청나게 빨리 움직이며, 진단 검사를 받기 전에 멀리 퍼져나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수요일 빅토리아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명이 증가하며 멜버른 광역권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 14일 평균이 9.9명으로 하락했다. 이와 함께 9월 21일에서 10월 4일까지 멜버른 광역권에서 발생한 미스터리 감염 사례도 12명으로 하락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63 언어로 제공되는 뉴스와 정보를 얻으려면  방문하세요.


Share
Published 7 October 2020 5:07p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