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C, 강력한 코로나19 락다운 조치… “호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빅토리아주의 강경한 락다운 조치가 시행되며 호주 경제를 예측하는 경제학자들의 발걸음 역시 바빠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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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loyment has steadily increased in South Australia as a result of growing the demand for new homes in the state Source: AAP

KPMG 컨설턴트인 브렌던 린 수석 경제학자는 호주 제2의 도시인 멜버른에 4단계 락다운 조치가 내려짐에 따라 8월에 8억 3천만 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린 박사는 앞으로 4주 동안 건설 업무가 줄어들게 되면 9월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A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계산해 보면 4단계 조치로 집에 붙잡힌 근로자의 수는 약 13만 명에 달하고 이들은 집에서 일할 수 없는 업무 형태”라고 설명했다.

이중 약 7만 5천 명은 제조업 종사자들이며, 폐쇄 조치가 끝날 때까지 일을 못하는 건설업 종사자도 5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린 박사는 “호주는 전반적으로 지금보다 더 낮은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AMP캐피탈의 셰인 올리버 수석 경제학자는 빅토리아주의 결정으로 인해 12월 분기의 긍정적인 경제 성장 예측이 지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리버 박사는 “경제에 더 큰 타격을 주고 실업률에 대한 추가적인 상승 압박이 발생함에 따라 더 많은 정책 부양에 대한 압력이 커지고 있다”라며 “호주중앙은행이 추가적인 완화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 기준 금리를 0.1%로 인하하는 조치를 취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호주 기준 금리는 사상 최저치인 0.25%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ANZ 은행의 캐서린 버치 수석 경제학자는 호주 전국 실업률이 9월 분기에 8%를 기록하고 12월 분기에는 8.5%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녀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고용 성장률이 약해진다면 실업률은 더 놓아질 수 있다”라며 “하지만 빅토리아주의 더욱 엄격한 규제 조치로 인해 공식 실업률이 얼마나 더 놓아질지는 불분명하다. 정책 변화와 참여자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중앙은행의 필립 로위 총재는 팬데믹 상황에서의 예측이 쉽지는 않지만 연말
까지 실업률이 10%에 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빅토리아주의 강력한 규제 조치가 발표되기 전 재무부가 전망했던 9.25%보다 높아진 수치다.

호주중앙은행은 금요일 통화정책에서 분기 보고서를 발표하며 경제 전망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도 함께 내놓을 예정이다.
멜버른 광역권에서는 ‘4단계 사회적 봉쇄 조치’시행 중입니다. 해당 지역에서는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멜버른 광역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음식이나 생필품 구입운동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있습니다멜버른 주민은 집 밖을 나설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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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6 August 2020 9:18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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