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보급’ 계획… 미국, 중국 불참

전 세계 가난한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에 접근 가능토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에 호주를 비롯한 64개 국가가 동참했지만, 미국과 중국은 불참했다.

Tedros Adhanom Ghebreyesus, Director General of the WHO said nearly two-thirds of the global population had agreed to participate in the mechanism.

Tedros Adhanom Ghebreyesus, Director General of the World Health Organisation (WHO). Source: Keystone

전 세계 가난한 국가들이 코로나19 백신에 접근 가능토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에 호주를 비롯한  64개 국가가 동참했지만, 미국과 중국은 불참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세계적인 백신 동맹 그룹인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백신공급)’, ‘감염병혁신연합(CEPI, 백신개발)’과 협력하며 앞으로 나올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우호그룹이 월요일 코로나19 백신의 충분하고 공평한 배분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부유한 국가들의 동참을 호소해 온 세계 보건기구는 마감일까지 64개 국가가 합류했다고 밝히며 38개 국가가 추가로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세계 보건기구의 팬데믹 대처를 집요하게 비판해 온 미국은 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발견됐던 중국 역시 불참했다.

코백스는 2021년 말까지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 20억 회분을 확보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세계보건기구는 코백스를 포함한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380억 미국 달러가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모아진 기금은 30억 달러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의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는 전례가 없는 글로벌 위기로 각국이 앞다퉈 자국민만을 위한 백신 확보에 전념해서는 안 된다”라며 “백신 민족주의는 감염을 더욱 영구화하고 전 세계적 회복을 지연시킬 뿐”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이것은 자선 활동이 아니다”라며 “모든 나라의 이익에 부합하는 것으로 함께 가라앉거나 함께 헤엄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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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2 September 2020 12:37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F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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