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멜버른 대학생 두 명, “인종 차별 폭행 당해”

멜버른 도심에서 백인 여성들이 중국인 학생 두 명을 인종 차별적 공격하는 영상에 대해 소셜미디어 상에서 비난 여론이 일면서 경찰이 이들 여성을 추적 중이다.

Victorian police are looking for three people involved in an attack on two Chinese students in Melbourne's CBD.

Victorian police are looking for three people involved in an attack on two Chinese students in Melbourne's CBD. Source: AAP

멜버른에서 두 명의 중국인 학생에 대한 인종 차별적 공격이 발생하면서 빅토리아 경찰이 가해자 추적에 나섰다.

빅토리아 경찰은 두 명의 여성 피해자가 수요일 오후 5시 30분경 멜버른 도심의 엘리자베스 스트리트를 따라 걷고 있다 공격을 당했다고 밝혔다.

두 명의 여성 가해자들은 피해 여성들을 향해 "중국으로 돌아가라"고 소리치며 폭력을 행사했고 피해 여성 중 한 명을 바닥으로 내동댕이쳤다고 나인 뉴스는 전했다.
피해 학생 한 명의 에어팟 헤드폰이 현장에 있던 한 남성에 의해 도난당했으며 이 남성은 폭행에는 관여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학생은 이번 폭행으로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Melbourne Lord Mayor Sally Capp has condemned the attack on two Chinese students.
Melbourne Lord Mayor Sally Capp Source: AAP
멜버른 샐리 캐프 시장도 소셜 미디어 영상 속 폭력에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캐프 시장은 "이번 주 멜버른 CBD에서 멜버른 대학교의 두 명의 어린 학생들에 대해 수치스러운 폭력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끔찍하다"라고 말했다.

또 "영상 속의 폭력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캐프 시장은 또 코로나 팬데믹 동안 사람들이 서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빅토리아 경찰은 이번 사건의 가해자인 20세 정도로 보이는 백인 여성 두 명을 쫓고 있다.

물건을 훔친 남성은 백인으로 보이며, 키는 약 175cm로 추정된다. 그는 검은 색 패딩 재킷을 입고 검은 색 배낭을 메고 있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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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8 April 2020 1:53pm
Updated 18 April 2020 5:12pm
Presented by Sophia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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