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가자 지구 휴전 합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 지구 유혈 충돌을 중단하는 휴전안에 합의했다.

People wave the Palestinian flag as they celebrate in the street following a ceasefire brokered by Egypt between Israel and the two main Palestinian armed groups in Gaza.

Israel and the two main Palestinian armed groups in Gaza, Hamas and Islamic Jihad, have announced a ceasefire. Source: AFP

Highlights
  • 이스라엘 총리실 "안보 내각은 만장일치로 이집트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휴전안을 수용키로 했다”
  • 하마스 “이번 휴전은 상호적이고 동시적인 휴전이 될 것”
이스라엘 정부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이슬람 지하드 간의 유혈 분쟁이 국제 사회의 중재로 열흘 만에 일단락됐다.

 

이스라엘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저녁 안보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휴전안을 승인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안보 내각은 만장일치로 이집트의 제안으로 만들어진 휴전안을 수용키로 했다”라고 밝혔고,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 역시 성명을 통해 휴전을 확인하며 금요일 오전 2시부터 휴전이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 관계자는 로이터 통신 측에 “이번 휴전은 상호적이고 동시적인 휴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양 측은 서로 승리를 선포하며 상대방이 휴전을 위반할 경우 즉시 보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카이로 측은 휴전을 감시하기 위해 두 명의 대표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집트, 카타르, 유엔이 중재한 이번 휴전안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회담을 하며 전쟁 축소를 요청한 후 나온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1일 동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6차례 통화를 하는 등 휴전을 이뤄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한편 가자 지구 보건 당국은 지난 5월 11일 폭격이 시작된 이후 어린이 65명, 여성 39명을 포함해 팔레스타인인 최소 232명이 목숨을 잃었고 19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이스라엘인 12명이 사망했다고 밝히며 수백 명이 로켓 공격으로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이스라엘 측은 가자 지구에서 최소 160명의 전투원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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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1 May 2021 10:42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FP, Reuters,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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