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3명, 시드니 호텔에서 병원으로 긴급 이송… ‘코로나19 치료’

시드니의 한 호텔에 머물던 어린이 3명이 코로나19 치료를 받기 위해 로열 프린스 알프레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A child is taken from the Hilton Hotel in Sydney. (ABC)

A child is taken from the Hilton Hotel in Sydney. (ABC) Source: ABC Australia

호주공영방송 ABC가 어린이 3명이 화요일 저녁 10시경 앰뷸런스를 타고 센트럴 시드니에 있는 힐튼 호텔에서 로열 프린스 알프레드 병원으로 이송돼 코로나바이러스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텔 밖에서 촬영된 비디오 영상에는 보호용 마스크를 쓴 어린이 3명이 들것에 실린 채 호텔 밖으로 옮겨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Vision shot by the ABC shows a child on a stretcher outside the Hilton Hotel (ABC)
Vision shot by the ABC shows a child on a stretcher outside the Hilton Hotel (ABC) Source: ABC Australia
힐튼 호텔은 귀국한 호주 여행객이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실시하고 있는 여러 호텔 중 한 곳이다.

한편 수요일 아침에는 귀국 후 시드니 도심 스위소텔(Swisshotel)에서 의무적인 자가 격리 조치를 실시해 온 호주인 288명이 집으로 향하게 된다. 이들은 3월 26일 호주에 도착한 후 2주 동안 스위스호텔에 묵어왔다.

경찰은 이들이 최대한 신속히 호텔을 빠져나가도록 조치하겠다며 앞으로 일주일 동안 3천 여 명의 호주인들이 호텔에서 자가격리를 마치고 집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즈 주총리는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기 전까지는 바이러스 확산을 제한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는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9명이 추가돼 주내 누적 확진자 수는 2천686명으로 집계됐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의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당국은 여전히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406명의 지역 감염 여부를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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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onavirus Source: SBS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000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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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8 April 2020 8:33am
Updated 8 April 2020 3:25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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