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남태평양 제도국에 AZ 백신 지원 확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후유증 논란으로 호주에서의 접종 계획이 차질이 빚어지고 있지만 호주정부는 남태평양 도서국가에 대한 백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A team of AUSMAT nurses, doctors and emergency care specialists depart for Port Moresby, PNG,  at the RAAF Base in Darwin, Friday, 9 April, 2021.

A team of AUSMAT nurses, doctors and emergency care specialists depart for Port Moresby, PNG, at the RAAF Base in Darwin, Friday, 9 April, 2021. Source: AAP

호주정부는 우선적으로 멜버른 CSL에서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만회 접종 분을 매주 인근 도서국가에 공급할 방침이다. 

그렉 헌트 연방보건장관, 매리스 패인 외무장관, 제드 세셀리야 국제개발부 장관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은 남태평양 군도국 코로나19 백신접종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발표문에서 세 장관은 "남태평양 지역의 보건 안전과 경제적 회복은 상호 연계돼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우선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심각한 파푸아뉴기니와 동티모르에 백신이 공급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수주 안에 피지, 솔로몬 군도, 바누아투에도 추가로 공급될 계획이다.
한편 연방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후유증 의심 사례가 해소되지 않자 일단 50세 이하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보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화이저 등 타 백신 수급을 박차를 가하면서 백신 접종 목표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부는 연말까지 화이저 백신을 2천만 회 분을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호주에 입국한 해외 호주 교민들 가운데 확진자가 계속 나오자 당국이 우려하고 있다. 

토요일 하룻동안에도 호텔 격리중인 해외 입국자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4명, 그리고 퀸즐랜드 주와 빅토리아 주에서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11일 현재 호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접종 상황에 대한 통계 자료를 수시로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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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1 April 2021 9:42am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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