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시위, 호주 전역서 강행

미국의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촉발된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 대한 연대감 표명과 함께 호주 원주민에 대한 부당 처우 및 높은 옥중 사망률 문제를 규탄하는 시위가 6일 호주 전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거행됐다.

A group of protestors demonstrating against an anti-Islam video in Sydney on Saturday, Sept. 15, 2012.

A group of protestors demonstrating against an anti-Islam video in Sydney on Saturday, Sept. 15, 2012. Source: AAP

특히  시드니 시위의 경우 NSW주 최고법원이 불허 결정을 내렸지만 주최측은 ‘시위 강행’ 입장을 고수하면서 긴급 재심 신청을 통해 시위 허가를 이끌어냈다.

ecfe8583-a19e-4f09-8c37-fed26238a284
6일 시드니 타운홀 앞에서 시작된 원주민 차별 반대 시위의 개막 순서로 원주민 지역사회 대표들이 원주민들의 전통 '연기 예식'을 이끌고 있다. (AAP)

 
9c880d9c-e878-4102-9fd9-2c063c49c5d5
시위에 참여한 한 남성이 한쪽 무릎을 꿇고 경찰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AAP)

36bc7ae7-46ce-4d70-a12f-569dd9f17f1e
무슬림 계로 보이는 세 여성이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시위 지지의사를 표명하며 "인종차별 척결"을 촉구했다. 
SBS News: Nick Baker.

93c023c3-305b-4d6e-97c7-85d34ad2e7a0
시위 참여자들이 각종 구호가 적힌 피켓을 흔들고 있다. 
AAP

 
85b22194-5e24-4732-9e08-07f021501f02
6일 시위를 불허한 "NSW 최고법원의 판결을 재심 재판소가 번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위대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AAP

f235680f-4512-48b6-9a58-3202eb174d62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출동한 NSW주 경찰청의 기마 경찰대원들. 이날 시위로 남성 한명이 연행됐다가 풀려났다. 
AAP

 

04c4cd51-7a63-450a-9ff2-5847cb518acf
NSW주 지방 소도시 와가와가에서 열린 흑인 차별 반대 시위에 참석한  원주민 계 NRL 전직 선수 조 윌리암스가 한쪽 무릎을 꿇고 시위대를 이끌고 있다. 
Twitter: Joe Williams

88568c2a-f449-47e6-a5f2-6825747c9ebf
아빠를 따라 시위에 참여한 어린 소녀가 피킷을 들고 있다.
SBS News: Nick Baker

44e19155-e2e7-48c6-9a04-8c82799cd067
정부와 보건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고려해 시위 참가를 자제할 것을 적극 권유했지만 시드니를 비롯 호주 전역의 시위에는 대규모 군중이 참여했다. 
AAP

8e54f5e2-4687-4a7a-a571-26e91dff2d73
시드니 시위에 참여한 시위대원들.  시위대는 1991년 이후 호주 전역의 교도소에서 원주민 수감자가 432명 숨졌다는 수치를 상기시켰다. 
AAP

cc45475c-a7c0-4f95-92e5-f69d692ff02b
지난 2015년 교도소에서 숨진 데이비드 덩기의 친모 리토나 덩기가 시위 청중들에게 '연대'를 호소하고 있다. 
AAP

caccf0a0-44c2-40f9-850b-3d576b5e08df
시위를 마친 후 센트럴 역으로 몰려든 시위대원들을 해산하기 위해 고춧가루 스프레이를 분사하는 경찰과 저항하는 시위대원들.  AAP


Share
Published 6 June 2020 8:34pm
Updated 6 June 2020 9:22pm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