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도 추가 사망자 발생… 호주에도 ‘코로나19 롱테일 효과’ 이어져

2023년에 기록된 추가 사망자 8400명 중 4600명은 코로나19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자였고, 또 다른 1500명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연관된 사망자였다.

People walk along a street in Sydney

Some 8,400 more people died in 2023 than would have been expected under pre-pandemic conditions, an Actuaries Institute report released on Monday has found. Source: AAP / Steven Saphore

Key Points
  • 액츄어리 인스티튜트 보고서: 2023년 팬데믹 이전 조건보다 8400명 추가 사망
  • 2022년 기록했던 초과 사망자 2만 명에 비해 감소
  • 2023년, 4600명 코로나19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자, 1500명 코로나 바이러스와 연관된 사망자
코로나 바이러스와 그 영향력으로 더 많은 사람이 사망하는 등 호주에서도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한 ‘롱테일 효과(tail effects)’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요일에 발표된 액츄어리 인스티튜트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전 조건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2023년에 8400명이 더 많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22년에 기록했던 초과 사망자 2만 명에 비해서는 감소한 수치다.

2023년에 기록된 추가 사망자 8400명 중 4600명은 코로나19로 인한 직접적인 사망자였고, 또 다른 1500명은 코로나 바이러스와 연관된 사망자였다.

이번 조사를 이끈 연구 그룹은 2년 새 초과 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하긴 했지만 2023년에도 팬데믹 이전보다 초과 사망자 수가 높게 유지되는 것을 막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의 카렌 커터는 “코로나19가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도 있고 심장병처럼 다른 질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앞으로 몇 년 간 초과 사망자 수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며 “뉴노멀 시대의 사망자 수가 팬데믹이 없을 경우보다 더 높다는 시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렌 커터는 AAP와의 인터뷰에서 "전염력이 강한 호흡기 병원체로 조만간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초과 사망자가 계속해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시드니 공과대학 생물통계학 교수인 앤드류 헤인은 2023년의 연령 표준화 사망률이 2019년과 거의 동일하게 나왔다고 언급했다.

앤드류 헤인은 “보험연구원이 측정한 초과 사망자가 상당히 감소한 것을 목격했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계속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보험사들의 보고서로 다른 40개 국가와 비교할 때 2020년에서 2023년 사이 호주에서의 초과 사망률은 5%로 다른 나라 전체 평균 11%보다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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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9 July 2024 9:39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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