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수도에서 신규 지역 감염자 2명이 추가되며 캔버라의 코로나19 감염 집단 수가 6명으로 증가했다.
8월 13일 ACT 코로나19 현황
- 신규 지역 감염자 2명 추가 (캔버라 코로나19 감염 집단 6명으로 증가)
- 접촉자 3,900명 이상 (근접 접촉자 1,862명)
- 전날 진단 검사 2,000회 이상
오늘 발표된 신규 지역 감염자 중 1명은 일요일과 수요일 사이에 지역 사회에서 활동한 확진자 남성과 연결됐다.
이와 함께 골드 크릭 스쿨(Gold Creek School)의 14살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보건 당국은 현재 이 학생이 어떻게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를 조사 중이다.
앤드류 바 ACT 수석 장관은 “현재로서는 이 확신 사례에 대해 확인된 연결고리가 없다”라며 “여행 경력이 없고 현재 바이러스 노출 위험 장소와도 연결이 되지 않았다. 이 학생은 감염된 상황에서 9월 월요일에서 11일 수요일까지 학교에 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편 ACT 보건 당국은 다음 주 목요일까지 코로나19의 지역 사회 확산을 막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확진자 수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3,900명 이상의 접촉자들이 확인됐으며, 앤드류 바 장관 역시 앞으로 확진자 수가 더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선 목요일 ACT에서는 13개월 만에 처음으로 20대 남성의 지역 감염 사례가 발견되며 일주일 간의 락다운이 발령됐다. 이어서 저녁에는 이 남성의 가까운 지인들 중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바 장관은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언제, 얼마나 빨리 규제가 완화될지에 대한 혼합된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전국 비상 내각 회의에서 나온 이야기는 50%가 백신을 접종한 후 모든 것을 자유롭게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락다운 일부를 조정할 수 있을 것처럼 하고 있다”라며 “그냥 문을 열고 공중 의료 지침이 없는 것은 정신 나간 짓이고 그들의 입장을 나는 이해할 수 없다”라고 직격했다.
한편 어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이 4시간에서 6시간을 기다리고, 몇몇 사람은 집으로 발길을 되돌린 것으로 알려진 후 진단 검사 능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더해지고 있다.
바 장관은 며칠 내로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불안감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음성 판정을 받고 마음의 평안을 얻고자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지금은 근접 접촉자들과 증상이 있는 사람들에게 우선순위가 주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