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저녁 8시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9명이 발생했다.
시드니 도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코로나바이러스 임시 검사소가 신설된 가운데, 웨스턴 시드니에 있는 한 초등학교 학생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여 학교가 임시 폐쇄됐다.
화요일 저녁에는 포츠 포인트(Potts Point)와 연관된 확진 사례 3건이 발생했다. 확진자 3명 중 2명이 7월 22일(수) 포츠 포인트에 있는 아폴로 레스토랑(The Apollo restaurant)에 방문했으며 이후 7월 23일, 24일, 26일에는 러쉬커터스 베이(Rushcutters Bay)에 있는 크루징 요트클럽(Cruising Yacht Club Australia)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번째 확진자는 아폴로 레스토랑의 직원으로 알려졌다. 앞선 화요일에도 이 식당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아폴로 레스토랑에 대한 공중 보건 명령이 연장됐으며,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7월 22일에서 25일 사이에 이 식당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14일 동안 자가 격리를 취할 것과 증상이 있을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화요일부터 서리 힐스에 새로운 임시 검사소가 개설됐으며, 아폴로 레스토랑 근처인 러쉬커터스 베이 파크에는 수요일 정오부터 새로운 임시 검사소가 문을 열 예정이다.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성명서를 발표하며 “이 지역에서 확진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뉴사우스웨일스 보건 당국은 최근 2주 동안 포츠 포인트를 방문한 사람들과 이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콧물, 목 따끔거림 등 가벼운 코로나19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검사를 받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의 수석 보좌관 중 한 명인 니코 루우(Nico Louw) 씨는 화요일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며 “아폴로 레스토랑과 연관된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실로 자가 격리를 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홀리 휴즈 뉴사우스웨일스 상원 의원 역시 포츠 포인트에 있는 타이 록 레스토랑에 다녀온 이유로 증상을 모니터링하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 교육부가 코로나19 확진 사례를 발표한 후 파라마타에 있는 바야나미 공립학교(Bayanami Public School)가 수요일 학교 문을 닫게 됐다.
교육부는 성명서를 통해 이 학교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받게 될 것이라며 방역 작업과 확진자 추적 작업이 실시되고 있다고 밝혔다.
멜버른 광역권에 거주하는 사람은 ‘자택 머물기’ 명령을 지켜야 합니다. 음식이나 생필품 구입, 일, 공부, 운동, 돌봄을 위해서만 집을 나설 수 있습니다. 멜버른 주민에게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합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