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19 팬데믹 2차 유행과 ‘사투’

한국의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가 수도권의 코로나19 집단 감염 확산 상황에 대해 “2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People wearing masks as they pray during a ceremony of Buddha's birthday at Jogyesa Temple on 30 May, 2020 in Seoul, South Korea.

People wearing masks as they pray during a ceremony of Buddha's birthday at Jogyesa Temple on 30 May, 2020 in Seoul, South Korea. Source: Getty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22일 "수도권의 경우 1차 유행이 2~3월에 걸쳐 4월까지 있었고, 한동안 많이 줄었다가 5월 연휴에 유행이 촉발된 것"이라며 "의료체계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폭발적인 발생을 '대유행'이라고 한다면 이런 대유행은 아니지만 2차 지역사회 감염은 유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한국에서 1차 유행은 실제로 끝난 적이 없다며 "이런 유행은 반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여름철에 유행이 줄 것으로 예측했던 것들이 맞지 않았다"라며 "장기전을 대비해야 한다. 가을철과 겨울철에는 유행의 크기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병상 마련 등 준비를 계속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집중적인 확진자 추적과 검진 프로그램을 실행하며 4월 말까지 신규 확진자 수를 한 자릿 수로 줄였지만 5월 초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이 일부 완화되며 신규 확진자들이 다시 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일요일 자정 기준으로 한국에서는 1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거의 한 달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 이하로 떨어졌다. 앞선 지난주 후반의 신규 확진자 수 48명과 67명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숫자로 볼 수 있다.

한국에서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2천438명으로 280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이런 가운데 정은경 본부장은 “백신·치료제가 나올 때까지 의료·방역체계·사회시스템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으로 발생 규모와 속도를 통제하면서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현재 우리의 목표"라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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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3 June 2020 10:23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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