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방문 기간, 개인 일정 소화?”… 모리슨 총리 “과장된 내용” 반박

G7 정상 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개인 여행을 다녔다는 비판이 쏟아졌지만, 모리슨 연방 총리는 “과장된 내용”이라며 일축했다.

Scott Morrison has defended a side trip he took during his visit to the UK for the G7 summit.

Scott Morrison has defended a side trip he took during his visit to the UK for the G7 summit. Source: Bloomberg

Highlights
  • 모리슨 총리, ‘영국 방문 중 개인 용무’ 비난 여론… “총리가 너무 무감감하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 모리슨 총리 “과장된 내용” 반박... "지나는 길에 증조부 고향 들린 것"
“영국은 호주 여행객들에게 너무 위험한 여행지”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했던 스콧 모리슨 총리가 이번 영국 방문 기간 동네 술집 세 곳을 방문하고, 증조부를 추모하기 위해 세인트 케버네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자 해외에 발이 묶인 호주인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G7 정상 회의 참석차 영국 콘월에 머무는 동안 모리슨 총리는 자신의 증조부 윌리엄 로버츠를 추모하기 위해 세인트 케버네로 여행했으며, 현지 언론 콘월 라이브는 모리슨 총리가 마을 교회를 방문해 교회 뜰에 꽃을 놓았다고 보도했다.

모리슨 총리의 이 같은 개인 여행 내용은 그동안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총리가 너무 무감감하고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라는 불만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또한 모리슨 총리가 해외에 고립돼 있는 호주인들이 가족에게 돌아오는 것은 막으면서 왜 개인 관광을 다녔는지 설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모리슨 총리는 일정 중간에 증조부의 고향을 잠시 들렸을 뿐이라며 자신의 행동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모리슨 총리는 월요일 2GB 라디오에 출연해 “대단히 과장된 내용”이라며 “이번 일을 이중 잣대로 봐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모리슨 총리는 안개로 인해 비행기가 콘월보다는 런던 북쪽에 착륙한 것이고 대표단이 잠시 도중에 멈춰 서야만 했다며 “점심을 먹고 도중에 다른 장소에 잠시 들른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서 “G7 정상 회의가 끝나고 공항으로 가는 길에 잠시 다른 곳에 들렀고 우연히 제 다섯 번째 증조할아버지를 모신 곳에 잠시 들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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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1 June 2021 3:51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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