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교육부 장관 “존중과 동의 내용 담은 성교육 자료, 전국 학교에 제공”

성교육 개선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 운동에 성폭행 의혹을 담은 3000여 건의 증언이 모인 가운데, 연방 교육부 장관이 호주 전국의 학교들에게 성 동의에 대한 교육 자료를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Federal Education Minister Alan Tudge says he has been shocked by the number of people coming forward with allegations of sexual assault within Australian schools.

Federal Education Minister Alan Tudge Source: AAP

Highlights
  • 학교에서의 조기 성교육과 성교육 개선을 요구하는 탄원서에 3만 명가량 서명
  • 탄원서에 3000여건 증언 이어져
  • 연방 교육부 장관 “성 동의 내용 담은 교육 자료, 전국 학교에 제공”
호주 전역의 학교들에 유치원생부터 12학년 학생들을 위한 성 동의, 존중하는 관계, 성적 학대에 대한 교육 자료가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시드니에서 학교를 졸업한 샤넬 콘토스(22) 씨가 조기 성교육과 성교육 개선을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 운동(Teach Us Consent)을 시작했으며, 이 온라인 청원 운동에는 3만 명 이상이 서명을 마쳤다.

알런 터지 연방 교육부 장관은 콘토스 씨와 그녀의 온라인 청원 운동에서 증언을 해준 사람들의 용기를 존경한다고 말했다.

목요일 스카이뉴스에 출연한 터지 장관은 “앞으로 나선 사람들의 규모에 상당히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해당 청원 운동에서 성적 학대와 비행을 경험했다고 증언한 여성들이 3000명에 달했기 때문이다.
터지 장관은 연방 정부가 앞으로 몇 주 안에 ‘존중’에 대한 내용을 담은 교육 자료 모음집을 전국 학교에 배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존중하는 관계, 동의, 성적 학대’에 대한 정보가 포함될 예정이다.

터지 장관은 “이는 호주 전체 지역 사회가 더욱 잘해야 할 문제”라고 평가했다.

전직 자유당 비서관 브리트니 히긴스 씨가 린다 레이놀즈 국방 장관 사무실에서 남성 동료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힌 후 정부는 현재 여성 대우에 대한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히긴스 씨가 앞으로 나선 후 성폭행과 하원 내 직장 문화에 대한 전국적인 논쟁 역시 촉발됐다.

여기에 더해 크리스천 포터 연방 법무 장관이 성폭행 과거사 의혹을 강하게 부인한 후 야당은 독립적인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연일 압박하고 있다.
만약 여러분이나 여러분이 아는 누군가가 성폭행, 가정 폭력, 가족 폭력의 영향을 받고 있다면 1800 737 732 (1800RESPECT)로 전화하거나 를 방문해 주세요. 긴급한 경우에는 000으로 전화하세요.

도움을 바라는 사람은 라이프라인 위기 지원 전화 13 11 14, 혹은 자살 상담 서비스 1300 659 467, 혹은 키즈 헬프라인 1800 55 1800(5세에서 25세까지 이용 가능)에 연락하세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혹은 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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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1 March 2021 2:44pm
Updated 11 March 2021 2:46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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