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주에서 밤새 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다. 3명 모두 이번 주 확진 판정을 받은 와콜 교도소 직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금요일 아침 신규 확진자 3명 중 2명이 골드코스트의 핌파마(Pimpama)에서 발견됐고, 나머지 1명은 브리즈번의 포레스트 레이크(Forest Lake)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3명은 모두 30대로 알려졌다.
핌파마의 남성과 여성은 브리즈번 서부 와콜에 있는 교정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받았으며 아카데미 내 식당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세 번째 확진자 역시 이곳에서 교육 과정을 이수 중이었다.
신규 확진자가 골드코스트에서 나옴에 따라 팔라쉐이 주총리는 토요일 오전 8시부터 골드코스트에서도 규제 조치를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골드코스트 역시 브리즈번 광역권과 마찬가지로 자택 안팎에 모일 수 있는 사람의 수가 1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골드코스트에서부터 브리즈번까지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때문에 규제 조치를 확장하는 것이 완전히 이치에 맞다”라고 말했다.
한편 팔라쉐이 주총리는 해마다 골드코스트에서 열렸던 대규모의 12학년 졸업생 축제를 올해는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그녀는 “ 이 행사는 대규모 행사로 참석자는 물론이고 접촉하는 사람들에게 큰 위험을 안겨줄 수 있다”라며 “아쉽지만 콘서트도, 행사도, 집단 모임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학부모와 학생들이 올해는 이 행사가 예전과 같은 형식으로 진행되지 못하는 것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감기나 독감 등의 증상이 있다면 집에 머물거나 의사 혹은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해 검사를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