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 인체 임상 시험 돌입

퀸즐랜드 대학교가 중심이 돼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동물 실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월요일 인체 임상 시험에 돌입한다.

The University of Queensland is to start a human trial for a potential coronavirus vaccine.

The University of Queensland is to start a human trial for a potential coronavirus vaccine. Source: AAP

브리즈번의 선데이 메일은 “네덜란드에서 실시된 분자 클램프(molecular clamp) 백신 후보 물질의 고무적인 동물 실험 결과에 따라 월요일 인체 임상 시험이 시작된다”라고 보도했다.

동아사이언스는 ‘분자 클램프’를 바이러스성 단백질을 유전적으로 변형시켜 코로나바이러스를 모방하게 해 면역 반응을 촉진시키는 기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호주는 그동안 퀸즐랜드 대학교를 중심으로 분자 클램프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전력해 왔다.

아나스타샤 팔라쉐이 퀸즐랜드 주총리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앞장서 온 퀸즐랜드 대학교를 칭찬하며 대학 측이 보다 자세한 내용을 월요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팔라쉐이 주총리는 퀸즐랜드 대학교 과학자들의 연구와 이제까지의 진보된 성과에 고무됐다고 말했다.

그녀는 “퀸즐랜드 대학교가 그들이 하고 있는 일의 최전선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들은 내일 추가적인 발표를 할 것이다”라며 “퀸즐랜드 대학교로부터 전해진 소식에 엄청나게 고무됐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서 “아직은 초기 단계”라고 선을 그으며 “퀸즐랜드주에는 훌륭한 과학자들이 있고 그들은 놀라운 일을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국립 면역 연구 감시 센터(National Centre for Immunisation Research and Surveillance)의 임상 연구 책임을 맡고 있는 로버트 부이 교수는 이 백신의 인체 시험이 진행될 수 있을 만큼 동물 실험에서 모든 요소를 다 갖췄다고 말했다.

부이 교수는 “완전한 안전에 대한 보장이 없으면 연구팀이 동물 실험에서 인체 시험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라며 “효과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는 130개 이상의 백신 후보 물질들이 개발되고 있다.

한편 케이트 존스 퀸즐랜드 혁신 장관은 선데이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를 물리치는데 백신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연구에 수백만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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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3 July 2020 7:38am
Updated 13 July 2020 7:43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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