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6명이 추가되며, 주 내 확진자 수가 15명으로 늘었다.
빅토리아 주에서는 10번 째 확진자가 나오며 호주 전역의 누적 확진자 수는 40명을 넘어섰다.
뉴사우스웨일즈 보건 당국은 30대 남성 2명, 50대 남성 1명, 60대 여성 2명이 어제 코로나 19 양성 반응을 보인 후 이들과 같은 비행기를 탑승한 승객들에게 자가격리를 비롯한 주의를 당부했다.
Highlights
-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코로나 19 확진자 6명이 추가되며 주 내 확진자 수가 15명으로 늘었다.
- 한국에서 온 60대 여성이 뉴사우스웨일즈 주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에 포함됐다.
- 보건 당국은 코로나 19 확진자가 탑승했던 비행기의 주변 승객들에게 자가 격리를 포함한 주의를 당부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신규 확진자 중 30대 남성들은 이란에서 왔고, 60대 여성 두 명은 각각 일본과 한국에서 비행기를 탔다. 50대 남성은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호주에 입국했다.
이란에서 온 남성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경유해 3월 1일 시드니에 도착했다. 쿠알라룸프르에서 싱가포르까지는 젯스타 아시아 5186 편을 이용했고, 이후 콴타스 항공 QF82편을 이용해 시드니에 도착했다.
싱가폴에서 온 50대 남성은 콴타스 항공 QF02편으로 2월 28일 시드니에 도착했다.
이 밖에 인천공항을 출발해 2월 27일 시드니에 도착한 대한항공 KE121편과 쿠알라룸프르를 출발해 3월 1일 시드니에 도착한 말린도 항공 OD171편에 확진자가 탑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최근 호주를 떠난 적이 없는 50대 여성 1명도 어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자드 보건 장관은 “전 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돌아보면 분명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을 받고 있으며, 지금 시든니에서 보고 있는 것도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바이러스에 대한 진단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보건 당국은 두바이에서 출발해 시드니로 온 비행 편에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성 근처에 앉았던 승객들에게 집에서의 즉각적인 자가 격리를 권고했다.
2월 23일 두바이에서 출발한 카타르 항공 908편을 이용해 이란에서 호주로 온 50대 여성은 다음날 코로나 19 증상을 보여 병원 응급실로 갔다. 이후 코로나 19 검진을 받았으며 결과는 양성 반응이었다.
뉴사우스웨일즈 주 보건 당국은 화요일 항공사가 감염된 승객의 좌석 번호와 주변 탑승객의 이름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좌석 43H의 앞과 뒷 줄에 탑승한 승객들에게 지역 의료진 혹은 공중 보건 부서에 직접 연락을 하고 집에서 자가 격리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