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여성 6명 가운데 1명은 15살 이전에 신체적, 성적 희롱 경험"

최근 발표된 가정 폭력 및 성폭력에 관한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6명 가운데 1명은 15살 이전에 신체적 및 성희롱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에 거주하는 신시아 후인 씨는 처음 폭력을 경험했던 때가 초등학생 시절이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훈계로 시작된 것이 결국 폭력의 구실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신시아 씨는 “폭력, 학대, 통제하려는 성질, 두려움, 이런 것들이 초등학교 끝날 때쯤 더 심각해졌고 하이스쿨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15세까지 그녀는 하이스쿨을 네 번 옮겼고 세 군데의 여성 보호 단체를 들락거렸다. 그녀가 20세가 될 때까지 출구가 없어 보였다.

이는 신시아 씨만의 문제가 아니다.

호주 건강 복지 연구소가 발표한 가정 폭력 및 성폭력에 관한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6명 가운데 1명은 15살 이전에 신체적 및 성희롱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이스 요크 연구원은 이번 연구가 결과가 매우 우려된다고 밝혔다.

요크 연구원은 “15세 이전 유년기에 신체적 및 성적 학대를 경험한다고 답한 6명 가운데 1명의 여성은 250만명의 호주인들을 의미한다”라면서 “가해자는 대부분 가족이나 지인”이라고 설명했다.
One in six girls and one in six boys experienced physical or sexual violence as children.
One in six girls and one in six boys experienced physical or sexual violence as children. Source: AIHW
이 보고서는 가정 내 폭력 및 성적 폭력과 차별에 관해 어린이와 여성뿐만 아니라 다른 취약한 집단에 초점을 맞춰 연구됐다.

보고서는 또 220만 명의 성인들이15세 이후 파트너에 의해 신체적 및 성적 폭력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여성 2명 가운데 1명, 남성 4명 가운데 1명은 성희롱을 당했으며 여성 6명 가운데 1명, 그리고 남성 16명 가운데 1명은 스토킹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크 연구원은 가정 폭력과 성폭력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있으며 신체적 폭력 및 성적 폭력, 정서적 학대, 타인의 행동을 통제하려는 시도 등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모든 연령대와 배경에 영향을 주지만, 주로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한 사람의 인생에 평생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후에 정신 건강 및 신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장애를 가진 여성의 약 2.5%가 지난 12개월간 파트너에 의한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원주민들은 2016-17년 기준 비원주민들보다 가정 폭력에 따른 입원률이 32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 여성 안전 국가연구기관의 헤더 낸캐로우 대표는 태도에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가정 폭력이나 성폭력은 우리 사회에서 용납될 수 없는 폭력이다”라고 역설했다.

현재 가정 폭력이나 성적 폭력을 겪고 있는 당사자이거나 누군가를 알고 있다면, 1800RESPECT 이나 1800 737 732 로 전화하시거나 홈페이지 를 방문하세요. 긴급 전화는 000. 

도움이 필요한 분은 라이프라인 13 11 14, 자살 예방서비스 1300 659 467 , 키즈 헬프라인(5세부터 25세 해당) 1800 55 1800로 문의 가능하며 정신 건강 상담은 비욘드 블루() 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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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5 June 2019 12:57pm
Updated 6 June 2019 9:40am
By Dubravka Voloder
Presented by Sophia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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