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의 성월로 불리는 라마단 기간 시작을 앞두고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뉴사우스웨일즈 주총리가 무슬림 공동체 회원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규약을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목요일 아침 코로나바이러스 브리핑에 나선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전례 없는 제한 조치가 라마단을 지키려는 사람들에게 도전이 될 수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평상시에 하던 일들을 포기해야 했던 이번 부활절이 우리 가족을 포함한 뉴사우스웨일즈 주에 있는 많은 가족들에게 힘든 시기였듯이, 나는 무슬림 공동체에 있는 나의 친구들에게 이 시기에 제한 조치를 존중해 줄 것을 요청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또한 “여러분 중 많은 사람들에게 라마단 성월이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알고 있다. 희생과 가족에 대한 달이기 때문이며 올해는 그어느 때보다 모든 사람들에게 희생이 시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گلادیس بریجیکلیان، نخستوزیر نیو ساوت ولز در عید فطر سال گذشته. Source: AAP
한편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목요일 아침 브리핑에서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는 전날에 비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명만 증가했다고 말했다. 수요일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 코로나19 검진을 받은 사람은 5천6백 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사우스웨일즈 주에서는 3월 27일 하루 신규 확진자 212명이 증가한 바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가족들 간의 모임을 통해 여전히 바이러스가 확산될 위험성이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민들이 엄수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여러분에게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대가족 구성원이 다른 대가족 구성원의 집에 가도록 하면 바이러스가 확산될 위험성이 커진다. 우리는 이런 일이 벌어지도록 내버려 둘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Members of the Muslim community celebrate Eid al-Fitr last year. Source: AAP
그녀는 이어서 “여러분뿐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 같은 조치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이 겪고 있는바이고, 특히 이 기간 동안 이 규칙을 지키지 않아 여러분의 가장 가까운 사람이 바이러스에 걸리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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