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던 테러토리, ‘자유를 향한 50일간의 경주’ 발표… ‘백신 접종 80% 완료 목표’

새로운 규정이 도입되면 사업체들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의 출입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며, 고용주들은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근로자들을 해고하거나 재배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Northern Territory Chief Minister Michael Gunner.

Northern Territory Chief Minister Michael Gunner. Source: AAP

Highlights
  • 노던 테러토리, 11월 초까지 백신 접종 연령층의 80& 이상 2차 백신 접종 완료 목표
  • 핫스팟에서 오는 사람들 가정에서 자가 격리 예정
  • 사업체에게 백신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의 출입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 고용주에게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근로자들을 해고하거나 재배치할 수 있는 권한 제공 예정
노던 테러토리가 11월 초까지 백신 접종 연령층의 80%가 두 차례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 같은 목표가 달성될 경우 바이러스가 발생하는 다른 관할 구역에 대한 재개방 계획을 포함해 전면적인 변화가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노던 테러토리 정부 계획에는 새로운 국경, 격리, 락다운 규칙과 함께 고위험군 근로자에 대한 의무적 백신 접종 계획이 포함돼 있다.

마이클 거너 노던 테러토리 수석 장관은 수요일 “노던 테러토리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영원히 쫓아낼 수는 없다”라며 “다음 단계들이 성공하기 위한 열쇠, 노던 테러토리를 안전하게 개방하기 위한 열쇠는 결국 백신이다”라고 강조했다.

거너 수석 장관은 이어서 “우리는 지금 자유를 향한 50일간의 경주를 벌이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거너 장관은 “코비드로부터 안전한 자유(COVID-safe freedom)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16세 이상 성인의 80% 이상이 두 차례 백신 접종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여기에는 현재 백신 접종률이 10% 미만인 장거리 원주민 지역 사회도 포함된다.

거너 장관은 또한 12세에서 15세 사이의 청소년 접종률 역시 “강하게 증가할 필요가 있다”라고 촉구했다.

노던 테러토리 정부의 목표가 달성될 경우에는 코로나19 핫스팟 지역에서 노던 테러토리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가정 혹은 다른 적절한 장소에서 격리를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거너 장관은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사람들은 락다운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하며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의 삶은 거의 평상시처럼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규정이 도입되면 사업체들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의 출입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며, 고용주들은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근로자들을 해고하거나 재배치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의무적인 백신 접종이 필요한 직종에는 어린이나 취약 계층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 일선 의료 및 응급 서비스 요원들, 소매업체와 식당의 고객 접대 서비스 직원 등이 포함되며, 필수적인 인프라, 공급망, 물류 종사자들 역시 노던 테러토리 수석 의료관으로부터 백신 접종 명령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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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6 September 2021 9:18am
Updated 16 September 2021 9:36am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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