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관광객, 조만간 호주 여행 가능할 듯”… 호주 정부, 싱가포르와도 ‘트래블 버블’ 협상 중

연방 정부가 싱가포르와 상호 여행 자유화(트래블 버블)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조만간 뉴질랜드인들이 호주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has announced New Zealanders will be able to travel to Australia "very, very soon".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has announced New Zealanders will be able to travel to Australia "very, very soon". Source: AAP

뉴질랜드인들이 조만간 호주에서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와 뉴질랜드를 오가는 상호 여행 자유화(트래블 버블:travel bubble)를 추진해 온 호주 정부가 국내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먼저 뉴질랜드인의 호주 방문부터라도 시행하기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목요일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이미 호주 내에서 주 경계를 개방하고 있는 뉴사우스웨일스주가 혜택을 받는 첫 번째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5AA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빠른 시일 안에 이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뉴질랜드 사람들이 호주로 여행을 올 수 있다면 호주 관광업계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몇 시간 후 가진 내셔널 프레스클럽 연설에서도 호주인들이 뉴질랜드로 당장 여행을 갈 수 없더라도, 우리는 뉴질랜드 사람들을 “매우 매우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 자리에서 “그건 그들의 문제”라며 “나는 뉴질랜드 관광객들이 이곳에 오고, 뉴사우스웨일스주와 남호주주에서 돈을 쓸 수 있다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어서 국내 여행객들에게 자가 격리를 요구하는 주들은 트래블 버블에 포함될 수 없다며, 뉴질랜드 관광객들은 자가격리를 요구하는 지역에는 갈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연방 정부가 싱가포르와도 유사한 트래블 버블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0월 8일부터 싱가포르 관광객들이 빅토리아주를 제외한 다른 주와 테러토리에 여행을 올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목요일 싱가포르의 옹예쿵 교통 장관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이 같은 조치에 대해 마이클 맥코맥 호주 부총리와 대화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옹예쿵 교통 장관은 페이스북에 “브루나이, 뉴질랜드. 베트남과 함께 호주도 코로나19 확산을 성공적으로 통제했다”라며 “우리는 베트남과 빅토리아주를 제외한 호주에서 오는 관광객들에게 국경 봉쇄를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문객들이 항공 티켓을 신청하고 공항에 도착한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며 음성 판정을 받은 관광객들은 집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앤드류 바 ACT 수석 장관이 목요일 성명서를 발표하며 “모든 코비드 안전 프로토콜이 갖춰져 있다는 전제하에 캔버라와 싱가폴 간의 트래블 버블 시행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이미 한 달 전 뉴질랜드와 부르나이 여행객에게 국경 봉쇄 조치를 해제한 바 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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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 October 2020 5:16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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