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 88% “코로나19 백신 개발되면 접종하겠다”… 27% “올해 안에 개발”

설문 조사에 참가한 호주인의 88%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지만, 올해 안에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27%에 불과했다.

A crowded Sydney street.

A crowded Sydney street. Source: AAP

입소스(Ipsos)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을 대신해 27개국 성인 2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글로벌 응답자의 74%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다.

백신을 접종하지 않겠다고 답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제시한 이유로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56%)’와 ‘효과에 대한 의심(29%)’ 이 주를 이뤘다.

한편 이번 설문 조사에 참여한 1천 명의 호주인 중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백신을 맞겠다고 답한 비율은 88%에 달했다. 호주인 응답자의 59%는 백신 접종을 강력히 동의한다고 답했고, 28%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고 답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가장 긍정적인 답변을 한 나라는 중국으로 응답자의 97%가 백신을 맞겠다고 답했고, 브라질 역시 88%가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신 접종을 강력히 동의한다고 답한 글로벌 평균치는 37%로 발표됐다. 반면 브라질 성인 64%와 호주 성인 59%가 강력히 동의한다고 답하며 이들 나라에서 상대적으로 백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보여줬다. 중국인 응답자 가운데 강력히 동의한다고 답한 사람은 38%가 나왔다.

한편 호주인은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답한 경우가 매우 높았지만 올해 안에 백신이 개발될 것이라고 믿는 경우는 매우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 세계 평균적으로 응답자의 41%가 올해 안에 백신이 나올 것이라고 믿고 있지만 호주인 응답자 중 올해 안에 개발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27%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7월 24일에서 8월 7일 사이에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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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 September 2020 1:45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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