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총리, 전국 비상 내각 회의 ‘주 2회 실시’… “주정부와 백신 접종 협력”

호주 백신 접종 프로그램의 속도와 효율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주정부 총리들과 주 2회 회의를 갖고 협력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t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Prime Minister Scott Morrison at a press conferenc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Source: AAP

Highlights
  • 연방 정부, 5월 7일로 예정된 전국 비상 내각회의 4월 19일로 변경
  • 연방 총리와 주 총리, 테러토리 지도자 회의 ‘주 2회’ 정례화
  • 모리슨 총리 “우리가 지닌 문제들을 해결하고 프로그램이 정상궤도에 오를 때까지 지금보다 자주 정기적인 회의를 가져야 한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와 테러토리 정부 지도자들과 함께 하는 전국 비상 내각 회의를 주 2회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 비상 내각 회의 다음 개최일은 5월 7일이었지만 모리슨 총리는 내각 회의를 4월 19일로 앞당겨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호주에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이 당초 목표치에 크게 못 미치자 연방 정부와 주 정부 간의 네 탓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다.

모리슨 총리는 “비상 내각과 보건 장관들에게 우리의 예방 접종 프로그램을 최대한 잘 만들어서 우리 모두가 직면한 문제들을 정면으로 해결하기 위해 함께 긴밀히 협력하자고 요청했다”라며 “연방 정부로서 우리가 다루려고 하는 문제들이 있으며 나는 그것에 대해 솔직하다”라고 말했다.

모리슨 총리는 이어서 “하지만 주와 테러토리 정부 역시 자신들만의 독특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라며 “우리 모두가 함께 협력하며 최고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그는 또한 “우리가 지닌 문제들을 해결하고 프로그램이 정상궤도에 오를 때까지 지금보다 자주 정기적인 회의를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모리슨 총리는 수요일 퍼스에서 경제 지도자들과 만남을 갖고 연설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연설에서는 팬데믹 사태에 대한 정부의 의료 대응과 경제 대응 성공 사례를 개괄적으로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제 호주 전역에서는 5만 6000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으며, 현재까지 호주에서의 누적 접종 횟수는 123만 4000회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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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4 April 2021 10:05a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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