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봉쇄 조치 해제 ‘멜버른’… 24시간 케이마트 매장으로 몰려든 시민들

강력한 봉쇄 조치가 끝나자마자 멜버른 주민들이 24시간 영업을 하는 케이마트로 몰려들자 기대와 우려의 목소리가 동시에 나오고 있다.

kmart

Source: Google Maps/ shelbyhaggar/TikTok

12주 이상의 강력한 봉쇄 조치가 끝난 화요일 밤 11시 59분, 24시간 영업을 하는 멜버른 케이마트 앞에서는 매장에 들어가려는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로라 제이스 기자는 트위터에  “2020년 멜버른, 케이마트에 가려면 예약을 해야 한다. 놀랍지 않은가”라고 글을 올렸다.

다른 시민은 “케이마트와 맥주를 사는 것이 트렌드다. 멜버른이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이다”라고 글을 썼고, 또 다른 사람은 “자정에 케이마트로 달려들어가며 울고 있는 사람들을 뉴스에서 봤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오랜만에 자유를 누리는 멜버른 주민들의 감정을 이해한다는 반응이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바이러스 억제를 위한 노력들이 수포로 돌아가서는 안된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코미디언 마그다 스주반스키 씨는 트위터를 통해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발 제박 부탁이야 빅토리아. 미쳐서는 안되고 우리의 모든 노력을 돌이켜서는 안돼”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시민은 트위터에 “케이마트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지만 계속 이러면 3차 유행을 맞을 수도 있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케이마트의 매니징 디렉터는 수요일 개점을 앞두고 아침 6시부터 1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매장 앞에 줄을 섰다고 말했다.

방문객이 일시에 몰리자 케이마트 측은 별도의 매장 온라인 방문 예약 시스템을 마련했다.

케이마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28일 수요일 문을 열 예정이지만 안전을 위해 멜버른 광역권에 위치한 매장에서 한 번에 들어갈 수 있는 허용 고객 수를 제한할 것”이라며 “소셜 큐 앱이 바쁜 시간 여러분의 시간을 절약해 주고 최대한 빨리 매장에 들어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Share
Published 28 October 2020 12:02pm
By Eden Gillespie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