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연방경찰, 필로폰 900kg 밀수 저지… 시가 8억 2800만 달러어치

미국에서 시드니로 산업용 기계 안에 필로폰(methamphetamine) 900kg가량을 숨겨서 들여오려던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A consignment of drugs

A Sydney man has been charged for his alleged involvement in a plot to import almost 900kg of methamphetamine into Sydney from the United States. Credit: Supplied

호주연방경찰(AFP)이 익명의 제보 덕택에 미국에서 시드니로 산업용 기계 안에 필로폰(methamphetamine) 900kg가량을 숨겨서 들여오려던 계획을 저지했다.

크라임스토퍼에 전달된 제보와 미국 국토안보부로부터 받은 첩보 덕택에 경찰은 지난달 시드니에 본사를 둔 가구점을 수사하기 시작했다.

이후 호주연방경찰은 컴퓨터 수치제어(CNC) 기계 두 대가 들어 있는 선적 컨테이너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추가 조사 결과 기계 두 대 안에 896kg으로 추정되는 필로폰이 숨겨져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컨테이너를 살펴보고 개봉한 남성 2명이 검거됐다고 밝혔다.

이중 31세의 시드니 남성은 불법적으로 수입된 국경 통제 약물을 상업적으로 대량 소지하려고 시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수요일 체포된 후 시드니 법정에 출석했다. 현재 구금 상태로 10월에 법정에 설 예정이다. 다른 1명은 추가 조사가 필요할 때까지 풀려났다.
Police officers arresting a person
The AFP's investigation started last month following an anonymous tip-off to Crime Stoppers and intelligence received from the United States' Homeland Security Investigations. Credit: Supplied
호주연방경찰의 피터 포카티 형사과장은 이번에 검거된 필로폰은 시가 8억 2800만 달러어치에 달한다며 배후에 조직적인 범죄 조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포카티 형사과장은 “필로폰은 호주에서 두 번째로 많이 소비되는 불법 약물”이라며 “수사가 진행 중이며 추가 체포를 하기 위해서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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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 August 2024 2:34pm
By Rashida Yosufzai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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