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1,400억 달러 투입 ‘일선 학교, 원주민 언어 학습’ 공약

노동당이 5월 총선에서 정권을 잡을 경우 전국 60여 개 학교에서 원주민 언어를 가르칠 수 있도록 향후 3년간 1,40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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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genous languages Source: SBS

Highlights
  • 연방 노동당, 전국 60개 학교 ‘원주민 언어’ 교육 공약
  • 총선 승리 시 3년간 1,400억 달러 투입 약속
원주민 문화를 존속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연방 노동당이 호주 전역의 교실에서 원주민 언어가 가르쳐 치기를 희망하고 있다.

노동당의 타냐 플리버섹 예비 교육 장관은 S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변화가 광범위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녀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 곳에서는 원주민과 비원주민 어린이 모두에서 더 나은 출석률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방 노동당은 5월 총선에서 정권을 잡을 경우 향후 3년간 60여 개 학교에 원주민 교사를 파견하기 위해 1,400억 달러를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에게 원주민 언어를 가르치는 프로그램은 이미 멜버른 북부에 위치한 손베리 초등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 학교에서는 오룬제리(Wurundjeri) 원주민 원로인 테리 리-피츠패트릭 씨가 지역 원주민 언어인 워이우룽(Woiwurrung)을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테리 씨는 SBS 뉴스에 원주민 언어를 가르치면서 학생들에게 자부심과 존경심을 심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같은 프로그램이 인정 차별과 같은 부정적인 문제들에 맞설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 학교의 교장 대행을 맡고 있는 메간 노이 선생님은 SBS 뉴스에 학교와 학생들이 벌써 큰 혜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원주민과 비원주민 학생 모두가 강한 자부심을 보이고 있으며 우리가 있는 이 나라에 대한 연결성을 지니고 있다”라며 “우리 학교를 다른 방법으로 운영하는 것을 상상할 수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노동당의 타냐 플리버섹 예비 교육 장관은 이 같은 성공이 호주 전역에서 재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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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9 March 2022 10:34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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