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던 머피, '코로나19 노인 요양원 준비 부족' 질타에 ‘정면 반박’

로열커미션이 노인 요양원의 코로나19 대처에 대한 연방 정부의 준비 부족을 비판하자, 브랜던 머피 전 호주 수석 의료관이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결론”이라며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Secretary of the Department of Health Brendan Murphy.

Secretary of the Department of Health Brendan Murphy. Source: AAP

호주 내 최고 의료 책임자가 로열 커미션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일축하며 노인 요양원에서의 코로나19 사망률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호주 수석 의료관을 맡았던 브렌던 머피 보건부 사무총장은 ‘연방 정부가 여전히 노인 요양원에서의 감염에 대비하기 위한 적절한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라는 평가에 반론을 제기했다.

앞서 노인 요양원에 대한 호주식 특검 ‘로열 커미션’의 피터 로젠 선임 법정 변호사(QC)는 노인 요양원에서의 준비 부족을 신랄하게 질타한 바 있다.

로젠 변호사는 호주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의 거의 70%가 노인 요양원에 거주하던 노인들이라며, 이 같은 비율은 전 세계에서도 가장 높은 비율이라고 지적했다.

목요일 로젠 변호사는 지난 3월 시드니에서 노인 요양원 감염이 발생했고, 지금도 빅토리아주에서 노인 요양원 감염이 지속되고 있지만 노인 요양원에는 적절한 계획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한 “노인 요양원에 대한 단독 책임을 지니고 있는 연방 정부는 코로나19 발병 시 노인 요양원 분야가 직면하게 될 수많은 도전에 대해 이미 2020년 초에 정확하게 고지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머피 교수는 로젠 변호사의 주장이 “보기 드문 통계 해석”이라며 반박했다.

머피 교수는 금요일 캔버라에서 열린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끔찍한 상황이지만 극도로 낮은 사망률을 가지고 노인 요양원의 부실 관리로 해석하는 것은 도저히 옹호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머피 교수는 이어서 “매우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결론을 발견했고 이것이 우리의 노인 요양원에 대한 경멸적인 평가를 대표하는 것은 거부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호주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375명 중 200명 이상이 노인 요양원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머피 교수는 또한 영국에서 노인 요양원에 있던 노인의 5%가 사망한 것과 달리 호주에서는 노인 요양원에 있는 호주 노인의 0.1%가 목숨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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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4 August 2020 12:29pm
Updated 14 August 2020 12:33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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