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올림픽 기간에 '하늘을 나는 택시' 시험 운행

프랑스가 파리 올림픽 기간에 '하늘을 나는 택시'로 불리는 대형 미래형 드론을 시험 운행한다고 밝혔다.

Volocopter's VoloCity Air Taxi Makes Maiden Flight

Volocopter’s flying ‘VoloCity’ taxi has made its maiden flight. The German startup, which is one of the pioneers in urban air mobility, shared the news of the flight, which occurred in December in Bruchsal, Germany, on 13 April2022. Credit: Volocopter/Cover Images/AAP Image

Key Points
  • 프랑스, 파리 올림픽 기간 대형 미래형 드론 시험 운행
  • 프랑스 교통부 장관 “허가 조건 제한적”… 일반인 이용은 허가 안돼
  • 독일 제조사 볼로콥터, 지난 수년간 파리에서 2인승 볼로시티 시범 비행
프랑스 교통부 장관이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여러 사람을 태울 수 있는 대형 미래형 드론인 이른바 '플라잉 택시'가 실험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승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트리스 베르그리에테 장관은 르 파리지앵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올림픽 경기 동안 세계 최초로 이 실험을 할 것”이라며 “유용할 수 있는 기술적인 발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허가 조건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일반 대중의 사용은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르그리에테 장관은 자신은 “플라잉 택시라는 이름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미래의 구급차로 유용할 수 있고 실용적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베르그리에테 장관은 올림픽 기간 동안 시험 비용이 있을 것이라며 “그것들이 효과적이지 않고 너무 많은 소음을 낸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라잉 택시’는 한때 공상과학 영화의 주요 소재였지만 이제 이론상 현실이 되고 있다.

'그린워싱'?

독일 제조업체 볼로콥터는 지난 몇 년동안 파리 지역에서 2인승 볼로시티에 대한 시험 비행을 해왔고 올림픽에 맞춰 유럽 당국의 허가를 받기 위해 로비를 벌여왔다.

이 회사는 프랑스 공항 운영업체인 ADP, 수도의 지하철 및 버스 운영업체인 RATP 및 파리 지방 정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샤를 드골 공항과 소규모 르 부르제 비행장을 포함해 파리 서부 센강에 새로운 수상 플랫폼을 건설하는 등 수도 주변에 4개의 착륙 및 이륙 구역이 건설됐다.

이 업체는 규제 장애물 외에도 배터리로 구동되는 저탄소 운송 솔루션으로서의 환경적 자격이나 유용성에 대해서 아직 프랑스 당국을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

파리의 지방 의원들은 만장일치로 반대 표를 던졌다.

프랑스 녹색당의 댄 레르트 파리 부시장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승객을 위한 공간이 하나뿐이기 때문에 매우 부유한 사람들을 위해 급하게 만들어진 교통수단인 가장 순수한 형태의 그린워싱"이라고 말했다.

플라잉 택시 금지를 요구하는 청원은 약 15,000명의 서명을 얻었고 "플라잉 택시, 노 땡큐"라는 이름의 단체는 6월 21일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볼로콥터는 약 6억 유로(6억 5천만 달러)를 투자했으며 올해 초 파산에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유럽연합 항공안전국(EASA)으로부터 "가을에"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볼로시티는 최대 시속 110km(68마일)의 항공 속도를 자랑하며 조종사와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파리 올림픽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패럴림픽은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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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4 June 2024 10:42am
Updated 1 July 2024 3:11pm
By AFP-SB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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