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23 연방 예산안: “이민자 사회를 위한 정부 예산은?”

1,800만 달러가 다문화 이민자 사회의 정신 건강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2-23 연방 예산안에 담긴 이민자 사회 지원 대책을 살펴본다.

Australian Federal budget 2022

Source: Getty Images

연방 정부가 2022-23 연방 예산안을 통해 고품질의 정신 건강, 자살 예방, 원주민과 이민자 사회를 위한 정서적 웰빙 서비스에 약 3,5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중 약 1,800만 달러는 호주 내 다문화 이민자 사회의 정신 건강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인도주의 프로그램을 통한 입국자들과 고문, 트라우마 생존자들을 지원하는 1,000만 달러의 지원금이 포함돼 있다.

800만 달러가량은 통역 서비스 등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들이 언어 장벽 없이 정신 건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데 사용된다.

한편 연방 정부는 호주 전역의 지역 사회에서 자살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4,67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중 3,000만 달러는 문제를 조기에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지역 사회 기반의 자살 방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사용되고, 1,000만 달러는 자살 예방 대응을 위한 지역 사회 지도자를 임명하는 데 사용된다. 이와 함께 400만 달러가 자살 예방 연구 기금으로 2년간 사용된다.

이민자 여성 지원 강화

연방 정부는 또한 가정 폭력을 겪고 있는 임시 비자 소지 여성을 직접 지원하기 위해 2,030만 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 지원 프로그램은 문화적으로나 언어적으로 다양한 지역사회 여성들이 접근 가능한 쉬운 지원 서비스를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연방 예산안은 “이민자와 난민 출신 여성들이 언어 장벽, 문화적 낙인, 비자에 대한 우려, 재정 불안으로 폭력을 보고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fk고 지적하고 있다.

정부는 해당 기금을 통해 가정 폭력을 겪는 이민자 여성과 가족에게 숙박비와 의료비와 같은 비용 충당을 위해 3,000달러를 제공한다.

또한 2년간 700만 달러를 지원해 전국 9개 여성, 지역 사회, 법률 서비스를 통해 여성들의 법률 상담과 이주 지원을 돕게 된다.

기술 이민에 초점

연방 정부가 파트너 비자에 할당됐던 1만 개의 영주권을 기술 이민 카테고리로 옮기는 등 숙련 기술 이민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2-23 영주 비자 프로그램의 상한선은 16만 명으로 유지되지만 기술 이민(Skilled Visa stream)을 통한 영주권 할당 숫자는 연간 10만 9,000명으로 늘었다. 파트너 비자와 어린이 비자, 부모 비자 등을 포함한 가족 비자 영주권 할당 숫자는 연간 5만 명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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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0 March 2022 11:34am
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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