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은’ 트럼프 대통령, 코로나19 확진 후 첫 공개 행사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지고 있다”라고 선언한 공개 연설 18분 내내 지지자들은 “4년 더”를 외쳤다. 하지만 보좌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음성 판정 여부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사흘 동안 병원에 입원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월 10일 토요일(현지 시간) 백악관 복귀 후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보좌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음성 판정 여부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있다.

10일 마스크를 쓰고 나타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발코니로 나오며 “기분이 좋다”라고 선언하며 마스크를 벗었다.

아래층에 모여있던 지지자 수백 명은 대부분 빨간색 모자를 쓰고 있었고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켜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지고 있다”라고 선언한 공개 연설 18분 내내 지지자들은 “4년 더”를 외쳤다.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많은 군중을 규합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심에 대해 “무모하다”라고 비판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21만 3000명의 사망자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바이러스에 대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이처럼 끔찍한 중국 바이러스를 물리칠 것이라는 것을 여러분들이 알아주길 바란다”라며 “사라질 것이다. 사라지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강력한 치료법과 약물을 생산하고 있으며,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고 있고 우리는 회복할 것이다.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기록적인 시간 안에 백신이 신속히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74세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회복됐다고 선언했지만, 대통령 주치의가 대중과의 투명한 소통 부족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그의 건강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존스홉킨스 대학교 자료를 AFP 통신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기록된 하루 신규 확진자 수에 대한 10월 3일에서 9일까지의 7일 평균은 4만 7530명으로 8월 13일에서 19일 주간 이후 가장 높은 수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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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11 October 2020 12:05pm
Updated 11 October 2020 1:37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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