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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 “자가 격리, 사업장 폐쇄 점검 전담반 구성… 경찰 500명 부서 재배치”

빅토리아 주의 비필수적 일반 사업장 폐쇄와 여행객의 자가 격리를 점검하기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팀이 구성되고 경찰 500명이 해당 부서로 재배치됐다.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speaks to the media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Melbourne, Saturday, March 21, 2020. The premier has announced a $1.7 billion economic survival and jobs package for businesses. (AAP Image/Erik Anderson) NO ARCHIVING

Victorian Premier Daniel Andrews. Source: AAP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빅토리아 주 전역의 술집, 클럽, 크라운 카지노, 학교 등이 최소 3주 이상 폐쇄될 예정이다.

다니엘 앤드류스 빅토리아 주총리는 월요일 아침 기자 회견을 갖고 “이번 폐쇄 조치에는 술집, 클럽, 나이트클럽, 크라운 카지노, 호텔과 펍의 인가된 장소, 헬스클럽, 실내 스포츠 경기장, 예배 장소, 극장, 오락장 등이 포함된다”라고 말했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이들 목록은 빅토리아 주민과 호주인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것들로 매우 큰 발걸음이자 거대한 발걸음”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슈퍼마켓, 은행, 약국, 주유소, 편의점과 같은 필수 사업장과 화물, 운송, 집배송 서비스는 계속해서 운영될 예정이다.
월요일 아침 기준으로 빅토리아 주에서는 밤새 59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주내 누적 확진자 수는 355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호주에 들어온 여행객들의 14일 자가 격리 명령을 점검하고 비필수 사업장의 폐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500명의 경찰이 전담 태스크포스 팀으로 재배치됐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빅토리아 주민들의 협력을 강조하며 “어떤 면에서는 이 같은 상황이 매우 실망스럽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드니 비치에 있는 사람들을 봤고, 이곳 멜버른과 빅토리아 주 전역의 술집, 카페, 레스토랑, 나이트클럽에 모여있는 사람들의 사진을 쉽게 볼 수 있었다”라며 “용납될 수 없는 일이고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빅토리아 주는 일선 학교의 방학을 화요일부터 앞당긴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교사들은 출근 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한 원격 학습 준비를 하게 된다.

일요일 저녁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학교들이 여전히 문을 열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빅토리아 주는 다른 결정을 내렸다.

앤드류스 주총리는 “현 단계에서는 학교들이 4월 14일 개학할 예정”이라며, 학부모들도 이에 따른 계획을 세울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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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3 March 2020 9:43am
Updated 25 March 2020 6:11pm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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