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동기구(ILO) “코로나19 여파, 전 세계 근로자 1억명 빈곤층 전락”

국제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전 세계적으로 1억명의 근로자들이 빈곤층으로 전락하고 올해 7500만 개의 일자리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Daily wage labourers who are out of work during COVID-19 lockdowns, queue up as volunteers distribute food along a New Delhi roadside on 20 May.

Daily wage labourers who are out of work during COVID-19 lockdowns, queue up as volunteers distribute food along a New Delhi roadside on 20 May. Source: AFP via Getty Images

국제노동기구(ILO)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로 악화된 전 세계 고용 상황이 2023년까지는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ILO 세계고용과 사회적 전망 보고서

  • 전 세계 근로자 1억명 빈곤층 전락
  • 팬데믹 악화 고용시장, 2023년까지 획볼 난망
  • 2022년 세계 실업률 5.7%
  • 2022년 실업자 수 2억500만 명

국제노동기구가 공개한 '세계 고용과 사회적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전 세계 실업률은 5.7%로 전망됐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의 5.4%보다 높은 수치다.

아울러 내년 전 세계 실업자 수는 2억500만 명으로, 2019년의 1억8천70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올해 글로벌 고용 시장에서 7,500만개의 일자리가, 내년에는 2,300만개의 일자리가 수요 대비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코로나 19로 1억4,400만개 일자리 부족 현상이 발생했던 것에서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고용 시장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ILO는 “코로나 19 대유행으로 인한 실직자나 구직자들이 노동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가 충분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ILO는 특히 저개발 국가일수록 고용 회복 속도가 느리다고 진단했다. 실제 아시아 지역 실업률은 내년 4.7%로 전망되는데, 이는 코로나 19 유행 전인 2019년(4.4%)과 비슷한 수준이다.

ILO는 “코로나 19 위기는 앞으로 몇 년 동안 국가 간 고용 불평등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여성과 젊은 층이 고용시장에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제노동기구는 "코로나 19 위기는 앞으로 몇 년 동안 국가 간 고용 불평등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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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3 June 2021 12:58pm
Source: AF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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